오늘 말씀을 나눌 '출애굽' 뿐 아니라, 성경은 역사 내내 공격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동안 고고학적으로 성경의 오류를 증명한 발견이 단 한건도 없었음에도 사람들은 성경을 색안경을 끼고 보고있는 실정이며, 성경이 그 사실을 입증하기 전까지 사람들은 성경의 내용이 부정확하다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아브라함, 다윗, 솔로몬이 실존 인물이 아니라고 했고, 베데스다 연못도 꾸며낸 얘기라고 했지만, 고고학적 증거들의 발견으로 이제는 아무도 그렇게 주장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성경을 신뢰를 하는 대신 더욱더 강한 공격을 하기 시작했고,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출애굽 마저도 당시의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교훈을 주기위한 꾸며낸 얘기로 전락시켜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는 일반 성도들 뿐 아니라 많은 사역자들이나 종교 지도자들에게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2001년 뉴스위크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랍비인 데이빗 워피는 메데베드 라디오 쇼에 나와 출애굽이 성경에 묘사된 대로 일어나지 않았으며 그 이야기가 역사적이라면 과학적으로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합니다.
하나님을 목숨보다 더 사랑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랍비는 왜 성경의 역사성을 부정했을까요?
저는 오늘 티모시 마호니의 영화 Patterns of Evidence (한국말로 간단히 '패턴 오브 애비던스' 부르겠습니다.)를 토대로 이 글을 쓰며 출애굽에 대한 부정할 수 없는 강력한 근거와 더불어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부정하게 되는지, 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랍비 월피에게는 두 개의 증거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 즉 '성경'이 있었고, 하나는 불완전한 지식을 갖고있는 인간의 학문 '고고학'이 있었습니다.
당시 주류 고고학은 출애굽에 대한 증거를 단 하나도 찾아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고고학자들은 자신들의 지식에 따라 출애굽이 역사적인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그들의 근거는 탄탄해 보였습니다. 특히 랍비 월피는 유명한 유대인 고고학자 이스라엘 핑켈슈타인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그는 출애굽이 성경에 기록된대로 일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가장 대표적인 고고학자 였습니다. 그리고 그 말고 다수의 고고학자들은 출애굽이 역사적인 사실이 아니라고 단정지어 버리고 있었습니다.
왜 그들은 출애굽에 대한 증거를 찾지 못했을까요? 출애굽에 대한 증거가 없어서 였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앞으로 설명을 드리겠지만, 출애굽에 대한 증거는 사실 넘치고 넘치고 넘쳤습니다. 그런데 모든 것을 알지 못했던 그들은 성경 말씀을 잘못 해석하고는 그 해석에 갇혀서 그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작업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주어 그들을 괴롭게 하였더라. 그들이 파라오를 위하여 저장 도시 곧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였더라. <출애굽기 1:11>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파라오로 평가 받는 람세스 2세는 BC 12세기의 파라오 였습니다. 그리고 성경 출애굽기에 이스라엘 백성이 노예로써 비돔과 라암셋 도시를 만들었다고 기록하자,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BC 12세기의 사건으로 단정짓고 그 시기에서만 출애굽의 증거를 찾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히브리인으로 해석할 수 있는 고고학적 발견들을 그렇게 해석하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패턴 오브 에비던스의 감독 마호니가 이집트를 방문 했을때, 최고의 고고학자로 인정받는 맨프레드는 람세스성 바로 아래에 있는 아바리스라는 지역에서 특별한 발굴을 합니다.
성경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단번에 야곱의 자손들임을 알 수 있는 증거들이 가득한 사람들의 거주지를 발견한 것 입니다.
가나안, 시리아 팔레스타인 출신의, 특별한 대접을 받는 이집트 왕의 백성으로 왔거나 축복을 받고 온 사람들, 목동이며 양과 염소를 치던 사람들... 이는 성경에 나온 야곱과 그의 가족들의 모습 그대로 입니다. 하지만 맨프레드는 이들을 이스라엘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그가 이스라엘 인들의 이집트 정착이 BC 12세기 이후에야 있었다고 믿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있습니다.
요셉이 파라오가 명령한 대로 자기 아버지와 형제들을 정착시키고 이집트 땅에서 그들에게 소유를 주되 그 땅의 가장 좋은 곳 즉 라암셋 땅에서 소유를 주며 <창세기 47:11>
창세기에서 파라오는 요셉에게 출애굽기에서 노예가 지었다던 라암셋 도시를 거주지로 주었다는 것 입니다. 창세기 47장은 출애굽 1장과 400년 이상 차이가 납니다. 라암셋을 지은게 히브리 노예였다면, 창세기 47장에는 라암셋이 있어서는 안됩니다.그렇다면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집트 고고학자 데이빗 롤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런 식의 기록을 시대 착오(anacronism)라고 부릅니다. 라암셋 이라는 지명은 후대의 편집자가 넣은 것이며, 이런 식으로 독자의 편의를 위해서 성경이 이야기 하는 당대의 지명이 아닌 편집자가 기록하던 시대의 지명을 넣은 것이죠. 편집자는 이곳이 히브리 노예들이 저장성을 지은 장소이며 오늘날에 우리는 이를 라암셋 성이라고 알고 있다고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한가지 족쇄가 풀렸습니다. 그동안 고고학자들을 옭아매던 시기의 문제, 연대의 문제를 벗어 버리고, 마호니는 출애굽에 대한 증거를 찾기 시작합니다.
패턴 오브 에비던스 2편에서 계속 됩니다.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였다는 고고학적 증거들 - 패턴 오브 에비던스 2편이스라엘 백성의 번성 그리고 노예화의 객관적인 증거 - 패턴 오브 에비던스 3편이집트에 내려진 열가지 재앙 - 패턴 오브 에비던스 4편가나안 땅에서 벌어진 정복 전쟁 - 패턴 오브 에비던스 5편제한적인 인간의 지식 vs 전지한 하나님의 말씀 - 패턴 오브 에비던스 6편
성경의 출애굽이 역사적인 사실임을 입증하는 많은 증거를 제시하는 영화 '패턴 오브 에비던스'를 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영화를 구입하실 수 있는 공식사이트와 한글 자막 파일을 링크로 드립니다. 이미 많은 분들께서 이 영화를 보시고, 감동적이고 전율이 돋았다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저 역시 그 감상평에 동의하며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출처:Finger of THom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