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그의 지지자였던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지난 17일 앨라배마 주 모빌에서 열린 집회에 연설자로 참석한 트럼프 당선인은 그래함 목사가 대선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해 주었다며 따뜻한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함 목사는 선거 운동이 진행되는 동안 트럼프를 지지하는 입장을 직접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지난 1월부터 미국 전역을 돌면서 기독교인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인 '디시전 아메리카' 투어에 나섰던 바 있다.
트럼프는 이날 한 자리에 모인 2만여 명의 지지자들에게 "오늘 이 자리보다 더욱 복된 자리는 없는 것 같다.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지만, 먼저 복음주의자들의 큰 지지를 얻게 해 준 그래함 목사에게 감사하고 싶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가스펠헤럴드의 보도에 의하면, 그래함 목사가 트럼프 당선인을 소개하자 트럼프는 "그를 보라. 정말 열심히 일했다. 빌리 그래함 목사와 어떤 일이든 함께 한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를 사랑한다. 그는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이다. 이 아들은 위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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