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KPC 임원단 가운데 박근범 목사
(Photo : 기독일보) 2017년도 KPC 임원단. 사진 가운데가 박근범 목사

미국장로교(PCUSA) 서북미 한인교회협의회(KPC)는 지난 8일, 주님의영광교회(담임 김병규 목사)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박근범 목사(브레머튼 한인장로교회)가 2017년도 회장을 연임하기로 결정했다.

박근범 목사는 "미국의 세속화라는 거대한 물결 속에서 교회와 성도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며 "KPC 모든 교회와 성도들은 굳건한 믿음의 터 위에서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주인이심과, 세상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히 증거하며 나아갈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박 목사는 또 "어려운 시기에 회장으로서 1년 동안 KPC를 재건하는 데 임원들과 열심을 내겠다"며 "회원 교회가 한 마음이 되어서 PCUSA 안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더욱 기도하며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에 앞서 진행된 예배는 노광현 목사의 인도로 김병규 목사가 "열정이 재능을 이깁니다"(고후 11장 23-28절)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병규 목사는 "미국장로교회의 수많은 아픔과 고통을 직시하면서 기도하는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본다"며 "시대가 변해도 우리는 세상에서 말하는 미국장로교회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성경적 진리를 붙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 "바울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가졌던 열정과 열심으로 세상의 억압 앞에 굴복하지 않고, 우리에게 주신 복음의 능력으로 교회를 회복해야 한다"며 "서북미 지역에서 복음의 힘찬 행진을 이어가자"고 독려했다.

KPC는 회장 이외에도 2017년도 임원단으로는 지난 회기에 이어 부회장 이경호 목사(타코마 제일장로교회), 부회장 박의동 장로(시애틀 형제교회), 총무 김병규 목사(주님의영광교회), 서기 노광현 목사(퓨알럽장로교회), 감사 박정일 목사(옥하버장로교회), 김길수 장로(시애틀 연합장로교회)가 연임하기로 했다.

한편, KPC는 현재 벨뷰 필그림교회(김영식 목사), 브레머튼 한인장로교회(박근범 목사), 주님의영광교회(김병규 목사), 시온장로교회(이영래 목사), 시애틀 연합장로교회(장윤기 목사), 시애틀 형제교회(권준 목사), 아가페장로교회(백현수 목사), 베이커형제교회(송원희 목사), 옥하버장로교회(박정일 목사), 중부 워싱턴 한인장로교회(심수일 목사), 앵커리지 제일장로교회, 훼어뱅크스 한인장로교회, 타코마 제일장로교회(이경호 목사), 퓨알럽 장로교회(노광현 목사), 스포켄 한인장로교회(이기범 목사) 등 15개 교회가 가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