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RC GALA DINNER ’Raising Hope For Families'
AARC GALA DINNER ’Raising Hope For Families'
(Photo : 기독일보) AARC GALA DINNER ’Raising Hope For Families'

아시안어메리칸센터(대표 지수예, 이하 AARC) 주최 ‘Raising Hope For Families’ 행사가 지난 30일(주일) 오후 5시 30분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AARC에서 진행하고 있는 홈리스 싱글맘 가족 임시거주지 프로그램 기금 마련을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재정 가운데 75%에 달하는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나머지 25%를 커뮤니티에서 조성해야 한다.

AARC 이사장 최병호 목사는 “그 동안 폭 넓은 커뮤니티의 참여로 홈리스 싱글맘 가족들에게 1년간 거주지 지원은 물론 직업교육과 라이프 스킬, 상담 등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아시안센터는 정착하기 어려운 아시안 이민자들을 위해 19년 동안 돕고 있으며 올해 싱글맘 홈리스 거주지 마련을 위한 갈리 디너쇼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해줘 매우 감사하다”고 소개했다.

지수예 대표는 “AARC는 싱글맘, 가정폭력으로 어려움에 처한 가족, 암으로 가장을 잃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빠진 가족 등 여러 방면으로 지역사회를 돕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모두 커뮤니티로 돌아가며 그 중에서도 많은 수혜를 받고 있는 한인 가족들에게 돌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히 아시안센터 설립자이자 한흑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힘썼던 고 지형석 목사 장학금이 흑인대학인 클락 애틀랜타대 석사과정생인 이나키 프랭클린(Inaki Franklin) 학생에게 지급되기도 했다. 또 아시안 각 커뮤니티 리더 5명에게 아시안 커뮤니티 봉사상도 수여됐다.

한편, 애틀랜타를 방문한 시각장애인 ‘관현맹인전통 예술단’은 이날 대금의 ‘청성곡’, 거문고의 ‘출강’, 단소와 소리의 ‘관산융마’ 그리고 다함께 “You Raise Me Up”의 연주를 선보여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날 참석한 많은 외국인들을 비롯한 한인들의 앵콜 요청으로 예술단이 ‘아리랑’을 선창하자 관객들도 다 함께 ‘아리랑’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