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미국 사람들의 가장 많은 관심은 대통령 선거일 것이다. 2016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그리고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이 이민정책에 각각 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는 듯하다.
먼저 H1B비자의 경우에 트럼프는 전문 인력을 채용할 때 국내 인력을 우선 채용하고 그 후에 외국인들을 채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아울러서 영주권 신청에 있어서도 적합한 인원을 찾을 때까지 모든 영주권 발급에 지정되지 않은 기간의 유예를 두는 제도를 주장하였다. 그러나 반면에 클린턴은 매년 H-1B 비자의 발급수를 증가시켜 전문 인력 확보 및 미국 노동자들의 수입 향상과 건강보험 및 최저임금 증가라는 이민정책의 개방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또한 이민개혁과 불법체류에 관하여도 클린턴은 “포괄적인 개혁을 통해 불법체류 중인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고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한다”라고 주장하였다. 그런데 이와 반대로 트럼프는 “1,100만여 명에 달하는 불법체류자들을 추방하고 불법체류자들의 자녀들이 국내에서 출생해 취득한 시민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지금의 시대는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던 다른 민족과 더불어 사는 시대적 변화를 경험하며 살아가는 시대이다. 그러나 이러한 미국 대통령 후보들의 이민정책에 대한 각기 다른 주장들은 앞으로 미국에서의 다문화정책과 목회가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가 하는 중요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다문화주의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970년 이후 캐나다와 호주에서였다. 그 당시 캐나다에서는 퀘벡 주와 서부 주와의 관계에서 생기는 문화 간 충돌을 해소하고 국민국가의 통합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