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은 부모로부터 독립하고 싶은 마음과 자신의 아이덴티티, 즉 정체성을 찾고있기에 많은 혼란을 겪는다. 이런 청소년 자녀를 어떻게 잘 사랑하고 키울수 있을까?
개리 챕먼 박사는 청소년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다섯가지의 언어가 있다고한다. 그것은: words of affirmation (칭찬 및 긍정적인 인정의 표현), physical touch (신체적 접촉), quality time (양질의 시간), acts of service (희생하는 행동 및 모습), 그리고 gits (선물)이다. 오늘은 words of affirmation, 칭찬 및 긍정적인 인정의 표현에 대해 나눠보자.
언어는 가장 기본적인 소통의 도구이자,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동시에 말, 언어, 혀는 대인관계 문제에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이기에 야고보서엔 혀에 잘 관리하라고 가르친다. 특히 부모와 십대자녀 사이엔 대화의 문제가 심각한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십대는 부모로부터 존중받고 싶어한다. 즉, 독립적이자, 부모와 동일한 인격으로 취급받고 싶어한다. 허나, 부모는 자녀가 미성숙한것을 인식하고 있기에 어린아이같이 취급하고 일방적으로 다룬다. 이것이 갈등의 원인이다. (영어론 "growing pain" 이라 불리기도한다.) 이러한 부모의 반응과 행동, 언어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는 청소년 자녀가 어렸을 때 사용했던 애칭이나 별명을 부른다 (예: 우리 강아지, 내 새끼, my baby, 등).
둘째, 부모가 I love you (사랑한다)란 표현을 자주, 별 의미없이 사용한다. 즉, 진심 (sincerity)이 없는, 주문같이은 표현하는것은 청소년 자녀에겐 큰 의미가 없다.
셋째, 부모가 무조건 시키는대로 하라고 자녀에게 요구한다. 즉, 자녀의 의견이나 생각을 무시하거나 묵살한다.
넷째, 자녀의 단점을 너무 자주 지적한다: 반대로 장점은 칭찬하지 않는다. 특히 친지나 남 앞에서 자녀를 흠잡는다.
다섯째, 칭찬받을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어도 칭찬한다. 즉 부모가 "오바 (over)"하는데, 청소년 자녀는 쉽게 꽤뚫어 본다.
여섯째, 친구나 동급생 앞에서 애정을 표현하며 어린아이 취급을 한다. 이것은 아이로 하여금 수모를 느끼게한다.
일곱째, 반항하거나 순종하지 않을 때 무조건 노여움과 벌칙으로 자녀를 훈계하기에, 결국 자주 언성을 높여 다투거나, 대화의 창구가 닫히는 악순환으로 연결된다
특히 사랑의 표현과 긍정적인 언어를 자신의 사랑의 언어로 여기는 청소년은 부모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거나, 따뜻한 표현을 제공하지 않을때 정서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사랑받지 못하고있다 여긴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부모가 십대 자녀를 잘 파악해야하고, 부모가 먼저 영육간의 건강을 유지해야한다는 점이다. 즉, 부모가 지쳐있고, 부부간의 불화나 재정문제, 그리고 자녀양육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도 있다는 뜻이다. 말 다툼이 자주 일어나는 가정, 특히 부모가 말과 협박으로 자녀를 복종시키는 가정안에서 청소년인 자녀가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느낀다. 말 다툼이 자주 일어나는 가정엔 부모의 탓도 있지만, 청소년인 자녀의 문제도 무시해선 안된다. 성숙하지 않으면서 성숙한 사람같이 취급해 달라는 요구는… 물론 말이 안되는 요구 같지만, 이게 바로 청소년이 미성숙한것을 잘 나타내준다. 그러니 좀 더 성숙한 부모가 미성숙한 자녀를 품어주어야하는것 아니겠는가?
청소년에게 따뜻한 사랑의 언어를 적절히 표현하는 부모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