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총회(총회장 최부옥 목사)의 "2016 사순절 '고난당하는 민주주의' 촛불예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제3주 예배는 경기노회와 총회 평화통일위원회 주관으로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진행됐다.
설교를 전한 최종복 목사(경기노회장)는 "야곱이 환도뼈가 부러지도록 간절함을 가졌듯이 오늘 우리 교회도 그 같은 간절함으로 기도할 때 한반도 평화통일을 앞당겨올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남과 북의 하나됨의 사건이 진정 우리 신앙의 과제"라고 일깨웠다.
특히 증언으로 수고한 경기노회 예심교회 한상진 집사는 "한국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요격방어체계)를 배치하는 것은 전쟁을 도발하는 위험천만한 일"이라며 사드는 애초 선제공격의 대비책으로 고안된 미사일체계라는 점, 사드는 정작 한국에 떨어지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불필요하다는 점, 결국 사드는 중국을 레이더망으로 감시, 견제하는 구실이며, 미국 본토에 떨어질 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필요한 장치로, 사드가 우리 땅에, 천문학적인 우리 돈을 써가며 유치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자세히 설명했다.
더불어 한 집사는 "오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한반도 평화협정을 맺도록 기도하고 실천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총회 평화통일위원장 정상시 목사의 집례로 성찬예식을 가졌다. ©기장총회
한편 참석자들은 총회 평화통일위원장 정상시 목사의 집례로 성찬예식을 진지하게 진행하면서 제100회 총회의 주제인 "성찬의 깊은 뜻, 세상 안에서"를 깊이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총회장 최부옥 목사는 "평화를 이루는 일이 점점 더 힘겨워져가는 상황일지라도, 우리의 믿음으로 힘을 내어 연합함으로써 주님의 소명을 함께 멈춤 없이 지켜나가자"고 당부했다.
촛불예배는 앞으로 7일과 14일 저녁 같은 장소에서 더 열릴 예정이다.
기장총회(총회장 최부옥 목사)의 "2016 사순절 '고난당하는 민주주의' 촛불예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참석자들이 손을 잡고 기도하고 있다. ©기장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