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목사)가 창립39주년 기념해 장로회신학대학교 김명용 총장을 초청해 신학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3일(토)부터 14일(주일)까지 열린 이번 신학세미나에서 김명용 총장은 "성경을 읽어보면 마귀는 처음부터 거짓말 하는 자라.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마귀는 부인하게 유혹한다. 교회로 몰려드는 사람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하나님 계심과 이 세상을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것이 틀림없는데, 왜 하나님 계심과 하나님의 통치는 입증되기 어려울까?"라고 운을 땠다.

김 총장은 먼저 '하나님 계심의 증거'들을 이야기 했다. 그는 "인류 역사를 보면, 긴 세월 동안 인류는 신을 숭배해 왔다. 신을 숭배하던 인류가 무신론을 숭배하게 되었는데 과학적 무신론이 등장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세월호 참사에서 그 많은 아이들이 죽어갈 때, 하나님은 무엇을 하고 계셨을까? 하나님은 정말 계시는 것일까? 이 엄청난 비극이 일어나는데 하나님은 어디 계시는가? 이 질문을 깊게 하게 되면 하나님이 계시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오고,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신앙을 잃을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의 쓰나미 등 엄청난 자연 재해 앞에서도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고 마침내 과학적 무신론이 범람하는 근거가 되어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깊은 회의를 일으키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교회의 세상에 대한 책임은 인간에 대한 책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보전하고 완성시킬 책임도 동시에 존재한다. 인간의 죽음을 부활과 영생으로 바꾸신 분은 예수다.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인류를 창조하시고 예수를 통해 나타난 이 엄청난 사랑과 은혜는 지금 세상 속으로 확산되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