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기독일보)

인터콥선교회(이사장 강승삼 목사)가 12월 28일부터 3박 4일간 상주 열방센터에서 '2016 겨울 청년 대학생 선교캠프'를 개최했다.

 

청년대학생선교캠프는 전국의 청년 대학생·직장인을 대상으로 매년 겨울과 여름 개최되며, 한국교회 청년들이 모여 청년 선교운동 및 세계교회 부흥과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며 헌신하는 은혜의 자리다.

강사로 나선 송일현 목사(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전 회장, 보라성교회)는 사도행전 9장 1~9절을 본문으로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과 같은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초대교회의 위대한 일을 하게 하셨다"며 청년 시절 오랜 시간 주님을 떠나 죄악 가운데에 살았던 자신도, 하나님의 강권적인 은혜로 인해 주님의 종으로 거듭나게 되었다는 뜨거운 간증을 전했다.

최바울 선교사(인터콥 본부장)는 <하나님나라와 역사운동(마 4:17)>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시대의 표적을 분별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강조했다. 그는 인간은 '과거' 곧 역사의 지배를 받는 역사적 존재임을 설명하며, 이 역사에는 시작과 끝이 있는데 결국 종말을 향해 전진하는 인류 역사는 영원한 하나님나라 완성과 함께 마감될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성경은 예언과 성취의 관점으로 봐야 하는데, 종말에 대한 예수님의 예언(마 24:14)에 따라 이루어지는 모든 민족의 복음화가 그 절대 지표요 핵심 축이라는 것이다. 최 선교사는 이어서 세계교회가 1989년 제2차 로잔대회의 세계 복음화 통계에 주목하며 지난 20년 폭발적 속도로 선교를 전개해 왔던 사실을 설명했다.

그는 또한 역사에는 저항이 있으며 우리가 창세기부터 이어져 온 사단의 저항에 깨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년 시장(market)의 지배가 놀라운 속도로 세계를 통합해 온 사실을 강조하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돈의 권력 곧 시장이 세계를 주도하는데, 이는 계시록 13장의 매매 시스템 장악을 통한 세계 통합이며, 이와 함께 사이버 세계 증폭, 동성결혼의 국제 규범화, 극단주의 이슬람의 글로벌운동 등은 극히 종말론적 현상임을 역설했다.

이것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에게서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진 인류의 "완전한 사회(perfect society)"에 대한 비전으로, 인류 통합과 평화를 완성하자는 목적 하에 주도되어 왔는데, 결국 시장권력(market power)을 통해 이루어진 통합체제는 정치적·경제적, 그리고 종교 간 평화와 더불어 완성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최 선교사는 성경의 마지막 말씀인 요한계시록 22장 20-21절에 주목했다. 주님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언약하셨고, 성도는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화답했다며, 오순절 이후 시작된 마지막 시대 하나님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갈망하며 땅끝 변방에서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전진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나라에 충성해야 한다"며 이 시대 교회가 하나님나라 완성의 중심 사역인 세계선교에 헌신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2030년까지 10만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여 세계 복음화를 감당하자며 2006년에 선포했던 의 비전을 함께 이루어 가자고 도전했다.

 

인터콥

 

 

강요한 선교사(인터콥 사역디렉터)는 '성령'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고, 박바울 선교사(이집트)는 핍박 가운데 이슬람권 전체를 흔들며 있는 현지 교회의 부흥을 소개했다. 황데이빗 간사(인터콥 국제사역부)는 'Global Alliance'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전체 프로그램으로는 주제강의, 아침경건회, 청년 간증, 선택식 특강 등이 진행됐다. 더불어 세계와 열방을 경영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지구촌 전방개척 땅끝에서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최근 세계선교 동향의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각종 영상 미디어 상영 및 미전도종족 부스 탐방 등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