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목사회(회장 박세용 목사)는 지난 9일 시애틀 이민 목회의 방향을 제시하기 시애틀 지역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이민목회탐방"을 실시하고 린우드에 위치한 뉴비전교회 천우석 목사를 찾았다.
뉴비전교회는 2008년 천우석 목사의 부임을 시작으로 교회의 재도약을 위해 힘써왔다. 그 결과 성령께서 함께 하는 예배, 찬양의 열정이 살아있는 교회를 위한 노력은 청년들을 교회로 이끌었고 젊고 활기찬 교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교회는 성도들의 연합을 바탕으로 모두가 교회의 비전을 한 마음으로 공유하고 예배의 회복과 부흥, 불신자 전도와 선교에 힘쓰는 교회로 나아가고 있다.
천우석 목사는 "'기도와 예배 회복'을 중점 사역으로 교회 체질을 완전히 변화시켰다"며 "예배 회복을 강조해 성도들 안에 구원의 감격과 하나님을 향한 경외함이 회복되도록 했고, 기도 운동을 전개하자 교회 안에 영적인 생명력과 전도의 열정이 뜨겁게 숨쉬게 됐다"며 설명했다.
"부임 후 지금까지 성도들과 함께 예배에 온 전력을 다했습니다. 예배에 대한 거룩함이 세워지면서 성도들이 '교회는 사람을 위해 있기 전에 하나님께 예배하는 곳이며, 교회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것'임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또 성도들이 '교회는 사람의 뜻이 이뤄지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곳'임을 깨닫게 되면서 헌신과 봉사, 전도의 열심히 이어졌습니다."
뉴비전 교회의 부흥의 토대는 교회의 사명을 붙드는 데서 부터 시작됐다. 교회의 모든 초점을 불신자 전도에 두고, 교회의 역동성을 일으키기 위해 교회 내 7개 부서와 10여 개의 봉사팀을 조직해, 교회 안에 활기가 넘치게 했다.
또한 차세대 양육과 신앙 교육을 위해 교회 옆 주택 부지를 매입하고 전문 사역자를 청빙하는 등, 청소년 부흥을 위해서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고 청소년 센터로 활용할 정도로, 주일학교와 청소년들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멈추지 않았다.
천우석 목사는 "그 동안 한인 이민교회가 수평이동을 통해 교회가 양분되고, 더 나아가 어렵게 세워진 교회도 짧은 순간 무너지는 안타까운 현상들이 이어졌다"며 "진정한 교회 성장은 불신자 전도를 통해 이뤄져야 하며, 불신자 전도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부흥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성도들이 교회의 사명을 다시금 깨닫고 하나의 비전으로 마음을 모으게 되고, 맡겨진 일에 열심을 다하며, 사역자들이 헌신하고 충성할 때 교회 부흥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라며 "결국 목회는 비전과 열정을 공유하는 팀 목회이고, 리더십 훈련으로 각 기관장을 든든히 세우고 전도에 초점을 맞춘 선교 지향적 비전이 교회에 열정을 불어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회는 미래 지향적이어야, 모든 성도 신뢰 바탕으로 앞을 향해 전진해야
교회는 목회자의 희생의 터 위에 세워져
천우석 목사는 "목회 초창기에는 대형 교회를 이루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22년간 목회하면서 깨닫게 된 것은, 하나님 앞에는 큰 종이나 작은 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악하고 게으른 종, 착하고 충성된 종만 있는 것이었다"며 "교회는 크고, 작음을 넘어 하나님의 나를 향한 부르심과 기름 부으심의 이유"라고 강조했다.
"목회와 교회 부흥은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하나님과 더욱 가까이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나님과의 교제 가운데 기쁨과 거룩함이 넘치고, 목사라는 직분이 얼마나 감사한 직분인지 모른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목자의 심정으로 목회하며, 과거에 얽매이기 보다는 주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며 미래를 향해 전진한다면 교회는 기쁨과 은혜가 충만할 것입니다."
천 목사는 목회자의 섬김이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기초가 됨도 힘주어 말했다. 그는 "목회를 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목회자의 헌신과 희생을 요구하시는 것을 깨닫게 된다"며 "죽기까지 순종했던 순교자들의 희생 위에 교회가 세워진 것처럼, 목회자가 예수님을 쫓아 십자가의 길을 따가 간다면. 교회 안에 십자가의 은혜와 영성이 충만 할 것"이라고 권면했다.
한편 천우석 목사는 시애틀 기독교회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고 A/G(General Assemblis of God) 하나님의 성회 한국총회 부총회 등을 역임하며 지역교회의 연합과 교단의 부흥을 위해 사역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