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소재 새날장로교회(담임 류근준 목사)가 지난 18일 제1회 바둑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바둑 동호인 20여명이 참가했으며 풀 리그, 단판제로 승패를 가렸다. 바둑대회는 향후에도 매주 일요일 같은 시간에 모여 ‘왕중왕’ 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주최측은 “정원을 30명까지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개월 동안의 경기 결과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선정하겠다. 급수별 핸디캡을 적용하며 최종 수상자는 20경기 이상을 치른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서달원 운영위원은 “바둑을 좋아하는 한인들은 많으나 실제적인 구심점이 없었다. 애틀랜타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바둑대회를 통해 동호인들이 함께 모여 친목을 다지고 좋은 시간을 보내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류근준 목사는 “노년층이 다수를 차지하는 바둑인의 연령대가 낮아지기를 희망한다. 온라인이나 스마트폰 게임보다 정서적으로 유익한 바둑의 즐거움을 청소년들도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최측은 바둑을 배우고 싶으나 기회가 없었던 한인들을 위해 바둑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문의=770-853-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