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제42회기 정·부회장 언론토론회가 13일 오전10시 뉴욕교협 리틀넥 회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홍 목사)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회장 단독후보인 이종명 목사(현 부회장)와 부회장 후보인 이만호 목사와 김홍석 목사, 평신도 부회장 후보 이상호 안수집사(현 이사장)가 배석해 소견을 발표했다.
회장 후보인 이종명 목사는 이날 정견발표를 통해 뉴욕교계의 갈등과 분열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화합의 장을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으며 이단 사이비에 대한 대책과 뉴욕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센터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자 질의응답에서 이종명 목사는 뉴욕교협의 방대한 조직과 관련,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강조해 관심을 모았다. 이종명 목사는 "뉴욕교협이 일하는 교협이 되도록 조직을 절반으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할렐루야대회에 대해서는 "불신자를 영접시키는 전도대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회장이 당선될 경우 임원활동비 책정과 관련해서는 "최소한의 경비로 봉사하고 섬기는 임원들이 조직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에 앞서 이날 부회장 후보 기호 추첨이 이뤄졌으며, 추첨 결과에 따라 김홍석 목사가 기호 1번을, 이만호 목사가 기호 2번을 사용하게 됐다.
부회장 후보 1번 김홍석 목사는 소견발표를 통해 목회자의 자질에 대해 강조하면서 섬기는 자세로 목회자의 위상을 높이며 동포사회와 뉴욕교계 성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교협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회장 후보 2번 이만호 목사는 소견발표에서 일곱 가지 구체적인 공약을 밝히면서 뉴욕교협이 영혼구령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동포사회를 선도하며 어려운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세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질의응답에서는 다소 민감한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들이 나왔다. 김홍석 목사는 특정 임원에 대한 반대운동을 진행했던 것과 관련한 질문에서 "당시의 경험이 더욱 대화하고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했다"면서 겸손한 자세로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호 목사는 최근 교회 매각과 관련한 소식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부임 이후 교회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꿈을 갖고 구입했던 부분들에 대해 지금 현실에 맞게 몸집을 낮추고 부채를 모두 청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만호 목사는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교계의 목회자가 관여돼 교회 매각과 관련한 흑색비방이 있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김홍석 목사는 이날 질의응답에서 '개혁'이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언급하면서 "회장 선거에 돈이 드는 풍토를 개선하고, 할렐루야대회를 최근 트렌드에 맞게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부회장 출마를 계기로 선거와는 관계없이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섬기는 목회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만호 목사는 질의응답에서 '봉사'를 언급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봉사할 것이고 어려운 교회와 이웃을 돕는 교협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교계 화합에 대해서도 "온건하고 중도적인 사람으로써, 현재 양극화된 교계를 포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후보자들 정견발표와 질의응답 주요내용들이다.
이종명 목사 정견발표
이제까지 선배 목사님들이 쌓아놓은 좋은 전통과 업적을 잘 보전하고 계승해서 발전시키도록 하겠다. 많은 사이비 집단들이 뉴욕에 있는데 이단 사이비로부터 교회와 성도를 지키고 교회를 수호하도록 하겠다. 청소년센터도 더욱 활성화해서 어려움을 겪는 뉴욕 청소년들이 도움을 받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사분오열 된 교계를 연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동포사회와도 어우러지도록 노력해서 아름다운 모습을 창출하도록 하겠다. 회장이 된다면 전심전력 노력해서 후회되지 않는 1년의 임기기간이 되도록 하겠다. 또 많은 회원들로부터 잘했다 칭찬받을 수 있도록 후배에게도 좋은 것을 물려주도록 노력하겠다.
회장 후보자 질의응답
-사분오열된 교계에 대한 연합을 말씀하셨는데 임원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
교계는 각 교단 별로도 나눠졌고 기도회 모임들도 별도로 있어 나눠진 것 같다. 제 핸드폰에는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닦아주시는 사진이 바탕화면에 항상 정해져 있다. 세계를 품는 마음이 필요하다. 저를 힘들고 어렵게 할 때 감싸고 안아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왔다. 회장이 되면 모든 사람을 밀어내고 가까운 사람들을 제 곁에 둘 것을 염려하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링컨은 자기를 가장 힘들게 했던 상대진영 후보를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국방장관을 시켰다. 상대편 진영 후보가 자기의 잘못을 알고 링컨 재임기간 동안 링컨을 성심성의껏 도왔던 것을 알고 있다. 뉴욕교협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고 협력할 수 있는 총무들도 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
-할렐루야대회에 대한 밑그림이 미리 그려져 있는가. 최근 몇 년 간 할렐루야대회에 대한 평가와 함께 염두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
할렐루야대회는 역대 최고의 강사들을 모시고 뉴욕에서 집회를 해 온 행사다. 뉴욕 이민사회에 가장 맞는 강사, 이민사회에 큰 영향을 끼칠 강사를 선정해서 나름대로 계획을 세웠고 할렐루야대회는 어떻게 하겠다는 것까지도 머리 속에 있다.
할렐루야대회는 전도대회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할렐루야대회를 통해 아직도 주님을 영접하지 않은 이들을 구원하는 전도대회를 하도록 구상을 했다. 교협이 가지고 있는 자체 예산으로는 상당히 힘들다. 대회에 오시는 분들이 협조를 해주셨는데 최대한으로 여러 가지 역량을 발휘해서 그런 것은 없애고 나름대로 방법을 강구하겠다. 임원이 선정이 되면 발표를 하고 의견을 모아서 좋은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
-전도대회에 집중한다는 구상에 대해 좀 더 설명해 달라.
콜든센터 외에 장소에서 열렸던 많은 대회가 작은 교회를 포함하지 못한채 진행됐다. 일정한 교회를 지정해서 열게 되면 협조를 안 하는 교회들이 나온다. 다시 콜든센터나 체육관을 빌려서 교민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참석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도 구하고 있다. 할렐루야대회를 만들어놓고 참석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많이 참석할 수 있는 방법을 구하고 있다.
-동포사회와의 호흡을 강조했는데 현재 한인회 분열 사태에 교계가 역할을 못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할렐루야대회는 1980년도에 신성국 목사님 때 처음 개최했고 두 번째가 7대 박희소 목사님이 81년도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개최했다. 그 당시에는 한인사회가 할렐루야대회를 기점으로 모든 것이 면 단위 초등학교의 행사 하나에 온 마을이 다 집중하는 듯한 분위기로 혼연일치를 이뤘다. 그 이후 이런 차츰 사람들도 떨어져 나갔다. 제가 교협에 봉사할 때만해도 한인회에서 협조를 구해서 각 교회 별로 인원동원도 하고 모든 행사에 적극적이었는데 이제는 유명무실해졌다. 교협의 위상이 떨어진 것은 목사들 책임이고 성도들 책임이라고 본다. 뉴욕교협을 이야기할 때 한인사회가 잘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목사님들이 노력하면 틀림없이 될 것이라고 본다. 노력해야 될 줄 믿는다.
-현재 임원구성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기 어렵겠지만 품겠다고 했는데 어떤 방법으로 화해하고 화합하도록 하겠는가.
교협이나 목사회에서 봉사하면서 어느 기관끼리 엇박자가 있는지 알게 됐다. 모여서 기도회도 하고 친목대회도 할 수 있도록 직접 1년동안 뛰면서 화합하도록 할 것이다.
-임원활동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후보의 견해를 말해달라.
이번 회기 뜨거운 감자로 등장한 것이 임원활동비다. 회장, 총무, 서기 활동비에 대해 말했는데 2004년에 제가 뉴욕교협 서기를 할 때 롱아일랜드에서 매일 플러싱까지 출퇴근하며 제 차를 갖고 다녔다. 주소록을 배달하는 일이나 일주일에 한번 보내는 메일도 다 제 차로 봉사를 했다. 주차 딱지 뗀 것도 다 우리 돈으로 했다. 교협의 임원은 봉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활동비는 필요하겠지만 누구 얼마, 누구 얼마 이렇게 돼 있는 것은 구상돼 있지 않다. 최소한의 경비를 쓸 수는 있을 것이다 활동은 해야 하니까. 봉사할 수 있는 사람, 혼신의 힘을 다해 봉사하는 임원들을 뽑도록 할 것이다.
-정견발표 중에서 이단 대처에 대해 언급했는데 뉴욕에 어느 정도 이단이 분포돼 있는가.
올바른 진리를 전하고 이단사이비로부터 교회를 보호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지금도 가지고 있다. 이단대책 강사를 초빙해서 세미나를 여는 것을 해마다 해왔는데 최근들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작년에 목사회 이단대책세미나를 열었는데 신천지, 구원파에 대해 말씀드렸고 추가로 신옥주 목사 교회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신옥주 목사 교회에서 와서 회장과 부회장 교회에서 난동을 피우고 유인물를 만들어서 회장과 부회장을 이단이라고 욕했다. 한아름과 한양에서 수없이 유인물을 뿌렸다. 우려하는 사람들이 저에게 연락했을 때 저는 그것을 그냥 내버려두라고 했다. 결국 아무 여파없이 지나갔다.
신천지 같은 경우 플러싱에 자기들만 모이는 장소가 두 군데 있고, 나머지 점 조직같은 곳에서 성경 공부하고 있다. 맨하탄 38번지 빌딩에서 주일마다 청년들이 신천지로 끌어들이려고 포교를 하고 있다. 가장 심각한 것이 신천지다. 제가 14개 교회에 신천지 활동 교인을 알려줬다. 처음에는 목사님들이 그 사람이 왜 신천지냐고 저에게 항의했지만 결국에는 밝혀지고 목회자를 내쫓기 위한 계획이 들통났을 때 그 목회자가 오히려 저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제가 가진 신념은 변함이 없다.
-현재 임실행위가 엄청나게 방대한 조직이 됐다. 취재를 가보면 모이는 참석인원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 계속된다. 새롭게 임실행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 있는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느끼는 바이다. 조직표에 보면 총회 참석한 인원보다 각 부서 협동총무가 많을 때가 있다. 불필요한 부서를 줄이고 실제로 활동하는 교협이 되도록 하겠다. 필요한 부서를 남기고 반은 정리하도록 할 것이다.
부회장 후보 김홍석 목사 정견발표(기호1번)
제가 뉴욕 교협에서 봉사했던 역사는 굉장히 오래됐다. 부회장이 되면 1년간 회장을 열심히 도울 것이다. 회장이 된다고 한다면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제가 가진 생각이 다를 바 없을 것이다. 현재 교계에 대한 기대가 없다고 한다. 그 여파로 교회에 대한 기대도 없다고 본다. 이번에 여러 사람을 만나는 동안에 같이 식사를 많이 했는데 그것이 적은 부담이 아니었다. 노회에 선배 목회자가 출마한다는 이야기에 잠시 활동을 내려놓은 적이 있다. 그것을 내려놓을 때 이것이 속이 상하다기보다는 목사들이 가져야 할 자세가 이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도움이 필요할 때는 겸손해진다. 앞으로 목회를 해도 지도자가 되어도 겸손하게 내려놓는 자세로 일하겠다. 제가 부회장이 된다면 목사님들의 힘을 합쳐서 위상을 올리는 것이 첫째라고 생각한다. 목회자 위상이 오르면 교회도 올라간다. 목사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다. 할렐루야대회도 문제가 많다. 40년 전통의 그 옷이 지금 맞겠는가. 뭔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이것도 목회자의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 여담으로 부회장 나오면서 다른 사람에게 지지를 부탁하는데 한 말씀하기를 '평소에 그렇게 하시지요'라고 했다. 평소에 조용히 도와드리고 알게 모르게 후원해주신 분이 계신데 그게 그렇게 와 닿았었다. 제가 당선된다고 한다면 저부터 자질을 갖춰서 최선을 다해서 회장을 도와 일하겠다.
부회장 후보 이만호 목사 목사 정견발표(기호2번)
하나님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영혼구령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본다. 이 마지막 때에 최선을 다해서 영혼구령을 하는 교협의 바른 정체성을 위해 깊이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저는 교회도 정체성 있는 좋은 교회를 만들고자 한다. 부회장 입후보자이기 때문에 회장 되시는 분을 잘 보필한다는 전제에서 말씀을 드리고 싶다. 첫 번째 우선 교협은 교역자 영성 품위유지가 정말 중요하다. 동포사회에 귀감이 되고 칭송을 받아야 하는데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있을 수 없다. 둘째로는 위상을 높여야 한다. 이번에 통일기도회를 목사회에서 다녀왔는데 30여 명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돌아와서 너무 기뻤다. 세 번째는 성시화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지역이 범죄 없는 도시가 되어서 하나님이 깊이 관여하시는 곳이 돼야 한다. 이것에 교협이 일조를 해야 한다. 13년 이상 나름대로 열정을 갖고 뉴욕교계의 요직을 맡으며 봉사했는데 옛날에는 교협 회장이나 임원들을 총영사관이나 공공단체에서 모셔서 기도를 받았다. 한인사회가 교협에 의지하고 교협이 한인사회를 선도해나가는 멋진 구성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 네번째로는 교협 회원교회들은 어렵고 힘든 미자립교회가 95%라고 볼 수 있다. 목사회장을 섬기며 선교장학재단을 통해서 장학금을 전달한 바는 있지만 교협이 지속적으로 부분적으로라도 실제적으로 어려운 교회에 도움이 되도록 구상하고 있다. 다섯 번째는 교협이 선교협의체를 만들어서 인원이 너무 적어 쉽게 선교하지 못하는 교회들에 힘을 주고 또 집약적으로 선교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으면 한다. 여섯 번째는 교협회관 건물을 잘 활용해서 이곳을 중심으로 친목성도 살리고 목사님 혹은 사모님, 평신도 지도자들이 아주 기쁜 마음으로 와서 친목을 다지고 아름다운 교제의 본을 보이는 가족 같은 아름다운 교협이 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뉴욕에는 190민족 이상의 다양한 민족들 살고 있다고 느낀다. 완전한 선교지고 뉴욕만큼 황금어장이 없다. 회장이 된다면 구태의연한 할렐루야대회보다는 사흘 중에 하루 정도는 다민족들도 모두 초대해서 특색있게 집회를 열어 교협 위상을 높이고 동포사회에도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 사랑하는 가족 딸이 먼저 천국에 가는 모습을 목도했다. 그 과정에서 우리 가정에 따뜻한 사랑을 보여주셔서 너무도 감사하다. 사랑에 빚진 자로서 최선을 다해서 예수님 사랑을 실천하도록 힘쓰겠다.
평신도 부회장 후보 이상호 안수집사 정견발표
현재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는데, 평신도는 목회자의 일을 돕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평신도 부회장이 된다면 회장을 잘 보필하고 도우며 존경받는 뉴욕교협이 되도록 열심히 일하겠다.
목사 부회장 후보자 질의응답
-이만호 후보자에게 대한 질문이다. 교회 매각 건과 관련해서 일부 재정적으로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고 오히려 재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도 있다. 사실관계를 말씀해 달라.
이번 기회에 말씀을 드릴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제 사정과 교회사정은 누구보다 제가 잘 알 것이다. 제가 처음에 안디옥교회에 부임하고 나서 교회가 급격하게 성장했다. 100명에서 금세 200~400명까지 부흥이 되니까 꿈을 갖게 됐고 선교센터를 구입을 했다. 1년 만에 롱아일랜드에 큰 빌딩을 구입을 했다. 그런 가운데 대출을 많이 받았다. 그것을 갚아 나가는데 한달 이자가 2만6천불씩 내게 됐다. 당시 한 주에 헌금이 2만불~3만불까지 됐었고 꿈을 갖고 추진했던 것이다. 당시에 유태인 센터를 구입했는데 그 안에서 자기들끼리 법적 투쟁이 있어서 2년 정도 시간이 흐르게 됐고 이자만 100만불 정도 나갔다. 감사하게도 우리와 계약한 쪽이 승소를 했다. 그동안 클로징도 못하고 4년 정도 흘러갔는데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이 과정 중에 이자로 손해 본 것을 삭감해줘서 구입할 수 있었다. 그동안 성도들에게도 부담으로 다가와서 몸집을 낮추고 교회를 정리 정돈했다. 은혜 가운데 다 잘 해결됐고 이제 모든 부채를 갚고 단 1불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부푼 꿈을 갖고 정리했는데 그 가운데 모 신문에서 제보가 있었다고 한다. 그것을 알고 보니 안타깝게도 교역자였다. 선거철이 다가오니 흑색비방이 있다고 생각한다. 건물 매각과 재정적인 부분은 교협을 섬기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고 앞으로도 지장이 없을 것이다.
-김홍석 후보자에 대한 질문이다. 젊고 패기 있는 것은 좋은데 교협을 이끌어 가는데는 부족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지난번에 교협 임원 구성할 때 모 목사에 대한 반대운동을 추진한 것이 있는데 자기와 맞지 않는 사람을 어떻게 포용할 생각인가.
저는 스스로는 젊다고 생각을 안 하는데 젊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만큼 개혁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고 본다. 제가 지금 여가활동을 위해 축구단에서 몸담고 활동을 하는데 대게 젊고 개척교회가 많다. 목회 고충이나 교리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두고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3년 전 반대운동은 최근에 지적되기도 했던 임원 판공비와도 연결이 돼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추진했던 것이다. 그 활동이 저에게는 큰 교훈이 됐다. 더 생각을 나눠보고 이야기했더라면 생각을 좋았을텐데 하는 반성이 됐다. 만약에 당선이 된다면 그룹과 반대되는 곳과도 화합해서 기대에 부응하는 교협이 되도록 하겠다.
-김홍석 후보에 질문하고자 한다. 개혁에 대해서 말했는데 구체적인 개혁의 과제나 목표가 있는가.
듣기론 회장이 되려면 얼마를 써야 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만약 사실이라면 큰 교회를 담임하는 목회자라면 부담이 없겠지만 작은 교회는 상당히 부담이 된다. 식사를 같이 하는 것도 큰 지출인데, 때문에 식사 이상으로는 선거 때 부담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싶다. 이것 또한 목사의 자질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 교회에 행사가 있으면 솔선해서 그냥 오시는 분들이 계시다. 광고만 듣고 오셔서 협력과 협조를 해주시는 분이 있는데 이것이 평소에 갖춰야 할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하루아침에 바뀐다고 보지는 않고 저부터라도 먼저 바뀌기를 바라면서 건전하게 교협의 발전을 생각하겠다.
-이만호 후보에 대한 질문이다. 교협의 역사가 40년 시대 마다 필요한 리더십이 있었다. 기둥을 세우는 리더십, 지붕을 덮는 리더십 등 그 때마다 역할이 달랐다. 10년 20년과 비교해서 오늘날 이민자들의 유입은 끊어지고 한인교회는 정체돼 있는데 어려운 회원교회를 어떻게 도울지 사업으로 연결되는 구체적 내용을 말씀해달라.
교협에서 동포사회를 이끌어가고 저들에게 필요를 채워주는 것은 교회가 영권이 있기 때문이다. 영이 충만해지면 범사에도 강건하고 인권도 물권도 따라오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사업을 물었는데 일단 부회장 때는 연구를 많이 할 것이다. 그리고 회장이 됐을 때에 대한 답변을 원하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면 구제금과 장학금을 지급하고, 사랑실천행사를 시행하는 것이다. 저 같은 경우 성은선교장학재단이 있어서 꾸준히 어려운 장애를 입으신 분들이나 복지가 필요한 분들을 도왔다. 이것이 이제는 교협을 중심으로 추진을 해야 할 것이다. 프로젝트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잘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두 후보에게 질문하고자 한다. 경험을 바탕으로 한 화합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가. 또 교협을 위해 봉사해야겠다는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가 무엇인가.
(김홍석 후보)이제는 누구를 만나고 만나는 사람마다 밥을 사야겠다고 생각한다. 부회장 입후보 하면서 느낀 것이다. 부회장 입후보하면서 전혀 제가 기대하지 않았던 분들이 식사를 하면서 마음이 통하고, 교계를 위해서 일하자고 할 때 협조해주시는 모습을 봤다. 겸손한 마음이 되니 화합이 이뤄지고 교재가 이뤄진다는 것을 느꼈다. 누구를 만나던지 선거 때 뿐만 아니라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먼저 섬기는 자세로 나아가겠다.
부회장 나와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제가 원래는 정치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리더로서 끌고 나갈 때 DK그룹이 있다고 I don't Know 그룹이 75프로 이상 되면 목적이나 가치가 없어지는 단체가 된다고 한다. 임실행위원회가 열린다 해도 몇 분밖에 안오시고 그것도 이해관계가 있어서 참석하고 그랬는데 그런 관행을 없애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할렐루야대회를 기대하는 분들은 이제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할렐루야대회도 요즘 트렌드에 맞게 변해야 한다. 전도협의회에서 3인3색 집회를 했는데 다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몇 번 참석했을 때 전도하는 방법을 다양한 강사들이 실질적으로 가르쳐줬다. 물고기만 잡아주는 주는 것이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협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협의 일이 목회자에게 도움이 되고 전도의 방법이 된다면 당연히 화합도 되고 교계에 대한 기대도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
(이만호 후보) 화합을 하는데 있어서 장애가 되는 것은 갈등인데 교계의 양극화 현상은 유유상종으로 잘 알고 지내는 사람끼리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끼리끼리 모이게 되고 상대적으로 다른 모임과는 갈등이 이뤄지고 계파정치가 이뤄진다. 계파정치가 다 나쁜 것은 아니다. 서로를 그저 견제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짙은 정치적인 양극화는 막아야 한다. 저는 중도이고 온건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리더가 편승이 됐고 휩쓸리면 양극화를 막을 수 없다. 제가 중도의 온건한 사람이 돼서 복음으로 또 말씀으로 화합을 이뤄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3년간 뉴욕에서 열심히 봉사하며 느꼈던 것은 치르고 나니까 기쁨이 있고 소망이 생기고 좋고 행복했다는 것이다. 봉사하는 것이 좋다는 마음이다. 할렐루야대회 준비위원장도 맡았었는데 성회를 이끌어가자면 준비위원장이 시간을 들이고 에너지를 드리고 물질 후원도 많이 해야 한다. 저는 이것을 하기를 원한다. 봉사하고 나니까 좋고 사는 맛이 있었다. 그래서 열정을 갖고 섬겼다. 나름대로 그 생각으로 섬겼는데 더욱 열심히 섬기고자 한다. 목사회와 교협은 외람되지만 서로 다른 기관이지만 활동할 때 형제 기관이 된다. 교협 행사에 있어 목사회 회장이 많이 도와달라고 요청이 오고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할 때 한번도 거절한 적이 없다. 지금까지 큰 행사, 작은 행사를 잘 치러왔다. 저는 아직 64세로 더욱 젊게 살기 위해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이 제가 봉사하기 위한 황금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