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 피해 복구 기금 마련을 위한 ‘서유석 집사 희망 콘서트’가 18일(토) 오후 7시 아틀란타한인교회(담임 김세환) 대예배실에서 열렸다.
콘서트에서 서유석집사는 자신의 히트곡인 ‘가는 세월’을 비롯해 ‘바보처럼 살았군요’, ‘타박네’, ‘아름다운 사람’ 등을 부르며 자신의 삶을 나눴다.
서 집사는 “<가는 세월>은 회한의 노래였다. 회한은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 반성의 노래를 불렀어야 한다. 전도서 1장의 솔로몬의 고백 ‘헛되고 헛되도다’ 전체구절은 끔찍한 구절이다. <가는 세월>을 반성의 노래로도 부르고 싶다. 고린도 전서를 보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했는데 내가 그렇게 될까 될 수 있을 까?”라며 곡을 열창했다.
서 집사는 또 “할아버지부터 3대째 예수님을 믿었다. 사람들이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잘 모르더라. 피켓들고 전도해야지 마음먹고 1990년대 초부터 일산호수 승리교회를 섬기다 지금은 연세대학교회를 출석하고 있다”며 ‘내 영혼이 은총 입어’,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내 친구야 주를 믿어라’ 등의 찬양을 부르며 신앙간증을 나눴다.
이어 서 집사는 “나이가 먹으나 젊으나 하나님 다음의 믿음의 대상은 어머니가 되더라. 부모를 공경하라 했는데 불효만 했다”며 심순덕 시인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를 낭독하고 ‘타박네’를 불러 청중들에게 눈물과 큰 감동을 줬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네팔지진에 피해를 입은 네팔 교회와 신학교 복구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6개의 미주 한인연합감리교회가 공동으로 준비했다. 디트로이트, 시카고를 거처 지난 주말 애틀랜타와 남가주에서 콘서트를 가진 서 씨는 오는 25일과 26일 하와이에서 이번 미주콘서트를 마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