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성결교회가 교회 설립 39주년을 맞아 2대 담임 강기성 목사 취임, 권사 및 집사 임직예식 및 선교사 파송예배를 14일 오후5시 예루살렘성전에서 개최했다.

장석진 1대 담임목사가 교회를 개척, 스태튼아일랜드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지난 39년간 힘써왔던 뉴욕성결교회는 강기성 2대 담임목사의 취임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강기성 목사는 40대의 젊은 목회자로 말씀양육과 제자훈련을 위해 힘쓸 것을 이날 취임소감을 통해 밝혔다.

강기성 목사(48세)는 숭실대 철학과와 연세대 신학과 학사, 서울신대 신학대학원(M. Div.)을 졸업하고, 미국 고든콘웰신학교(MA)와 영국 에딘버러대학교(M. Th.)에서 구약학 과정을 마쳤으며 미주성결교회 2001년 총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목회경력으로는 인천 부평제일교회(1995-1998), 미국보스톤성결교회(1998-2001) 등에서 부교역자로 섬겼으며 첫 담임으로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성결교회(2003-2015)에서 교회를 개척해 지금까지 섬겨왔다. 가족은 이유정 사모와 두 아들이 있다.

강기성 목사는 이날 취임소감을 통해 "말씀 양육과 제자 훈련을 위해 계속 힘을 쏟을 것"이라면서 "성도들이 지금처럼 계속 행복하기를 기도하고 있다. 행복하고 기쁜 신앙생활을 하는 행복한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1부 교회 설립 예배는 박찬순 목사의 인도로 박성빈 장로 기도, 류태우 목사 성경봉독, 시온찬양대 오케스트라 찬양, 이대우 목사 설교, 근속패 증정식 순서로 진행됐다.

이대우 목사는 ‘강하고 담대하라’(수1:1-9)는 제목의 설교에서 “임직자들은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하셨던 세가지 약속을 기억해야 한다. 첫째는 하나님의 약속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과 두번째 하나님과 함께하면 강한 자가 된다는 것과 세번째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면 형통한다는 것"이라면서 "훌륭한 선수는 기본이 잘되어 있듯이 뉴욕성결교회는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신앙의 기본을 지켜나가며 가나안을 정복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부 담임목사 취임예식은 이대우 목사의 인도로 전우철 목사 기도, 담임목사 소개 및 서약, 치리권 부여, 취임패 증정, 축하 영상, 강기성 목사 답사, 장석면 장로 감사패 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강기성 목사는 뉴욕성결교회 담임으로서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서약을 했으며 교회대표 장석면 장로를 비롯한 뉴욕성결교회 성도들도 강기성 목사를 2대 담임으로 받아들일 것을 서약했다. 서약 후에는 이대우 목사의 권유에 따라 장석면 장로와 강기성 목사가 서로 포옹하는 훈훈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3부 임직식에서는 안수집사와 권사, 명예권사가 임직했으며 4부 선교사 파송식에서는 알바니아로 파송되는 최조영 선교사가 참석한 목회자들의 안수기도를 받았다. 임직자 안수집사 황구연, 이규석, 오일균, 차명섭 등 4명과 권사 신현구, 정순문, 홍문기, 김지연, 김미숙, 송선미, 김남순, 방인옥, 박제니, 이순옥 등 10명, 명예권사 김평수 1명으로 총 15명의 새 일꾼이 세워졌다.

임직자 대표 황구연 안수집사는 답사를 통해 "부족한 저희들을 교회의 일꾼으로 삼아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면서 "복음의 능력이 충만한 교회가 되도록 섬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조영 선교사는 "오늘 안수를 받을 때 제가 춘천에서 가장 처음 선교사로 파송받았을 때의 기억이 난다"면서 "처음 마음을 잊지 않고 섬길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교계 관계자들의 축하들도 이어졌다. 5부 축하순서에서는 황하규 목사, 허걸 목사, 이재덕 목사, 이만호 목사가 축사했으며 김석형 목사와 이의철 목사 권면했다. 엘리에셀 남성중창단의 축가와 임직자 기념품 증정 이후 박희소 목사 축도, 현영갑 목사 만찬기도로 행사를 모두 마쳤다.

황하균 목사(미주성결교회 부총회장)는 축사에서 "39년을 한 교회에서 목회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면서 "역사는 계승되고 발전되는 법이다. 좋은 것을 계승하고 이어나가서 역사를 이루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걸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단 회장)는 "새로운 담임을 맞이하고 귀한 일꾼들이 새워진 뉴욕성결교회가 더욱 복 받기를 바란다"면서 "새로운 담임 목회자는 장석진 원로목사의 노고를 잊지 않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허걸 목사는 이날 뉴욕교협 증경회장단이 직접 제작한 은퇴찬하패를 장석진 원로목사에게 전달했다.

이재덕 목사(뉴욕교협 회장)는 "원로 장석진 목사님은 뉴욕에서 가장 존경 받으시는 분이었다. 1대 담임에 이어 2대 담임 또한 훌륭하게 목회하실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난 메모리얼데이 교협체육대회에서 강기성 목사님을 처음 만났는데 성도들과 하나되어 천막을 설치하고 걷는 일에 솔선수범하는 모습 속에 섬김의 자세를 보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만호 목사(뉴욕목사회장)는 "왕대밭에 왕대난다는 말이 있듯이 훌륭한 1대 목회자에 이어 후임도 훌륭한 인물이 세워진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39년간 한 교회에서 목회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름다운 목회의 전통을 이어 받아 뉴욕성결교회를 더욱 부흥시킬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김석형 목사(미주성결교회 증경총회장)는 교회에 대한 권면에서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끊임없이 은혜가 이어지고 섬김이 계속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의철 목사(미주성결교회 증경총회장)는 임직자를 향한 권면에서 "교회의 직분은 세상의 직분과 달리 하나님이 주시는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직분이기에 더욱 충성을 다해 달라"면서 "목회자에 대해 한 마음으로 순종하고 젊은 목회자를 도와 칭찬받는 임직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치리목사 이대우 목사가 담임목사 취임예식을 인도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치리목사 이대우 목사가 담임목사 취임예식을 인도하고 있다.

 

뉴욕성결교회 근속패를 받고 있는 성도들
(Photo : 기독일보) 뉴욕성결교회 근속패를 받고 있는 성도들
교회대표 장석면 장로가 서약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교회대표 장석면 장로가 서약하고 있다.
교회대표 장석면 장로와 2대 담임 강기성 목사가 서약 후 서로 포옹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교회대표 장석면 장로와 2대 담임 강기성 목사가 서약 후 서로 포옹하고 있다.
당회선임 장석면 장로(제일 왼쪽)과 강기성 목사 내외와 치리목사 이대우 목사(제일 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했다.
(Photo : 기독일보) 당회선임 장석면 장로(제일 왼쪽)과 강기성 목사 내외와 치리목사 이대우 목사(제일 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했다.
치리목사 이대우 목사로부터 취임패를 전달받은 강기성 목사(우)
(Photo : 기독일보) 치리목사 이대우 목사로부터 취임패를 전달받은 강기성 목사(우)
뉴욕성결교회 2대 담임 강기성 목사가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뉴욕성결교회 2대 담임 강기성 목사가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권사, 명예권사 임직자들이 인사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권사, 명예권사 임직자들이 인사하고 있다.
집사안수 예식이 진행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집사안수 예식이 진행되고 있다.
집사 안수자들이 인사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집사 안수자들이 인사하고 있다.

 

임직자 대표 황구연 안수집사가 답사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임직자 대표 황구연 안수집사가 답사하고 있다.
선교사로 파송받는 최조영 선교사 가족들이 인사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선교사로 파송받는 최조영 선교사 가족들이 인사하고 있다.
허걸 목사(좌)가 회장으로 있는 뉴욕교협증경회장단이 은퇴찬하패를 직접 마련해 장석진 원로목사(우)에게 전달했다.
(Photo : 기독일보) 허걸 목사(좌)가 회장으로 있는 뉴욕교협증경회장단이 은퇴찬하패를 직접 마련해 장석진 원로목사(우)에게 전달했다.
엘리에셀 남성중창단이 축하송을 부르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엘리에셀 남성중창단이 축하송을 부르고 있다.
교회설립 39주년 기념예배 후 장석진 원로목사와 강기성 목사가 케익커팅식을 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교회설립 39주년 기념예배 후 장석진 원로목사와 강기성 목사가 케익커팅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