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1일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의 이라크 라마디 점령과 관련, 미국이 IS에 패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IS 격퇴 작전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IS 격퇴에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전략적 요충지인 라마디가 IS 손에 넘어간 것은 "전략적 차질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존 매케인(John McCain) 상원의원 등 공화당에서는 라마디 방어에 실패해 라마디가 IS의 수중에 떨어진 것에 대해 "미국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사건 중 하나"라고 비판했었다.
존 베이너(John Boehner) 연방하원의장도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전쟁에 승리하기 위해 효과적인 전략을 수행하는 데 실패해왔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여전히 지상군 투입에 반대하고 있으며 연합국과의 공조를 통한 공습에만 주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을 중심으로 지상군 투입에 대한 목소리가 거세게 일어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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