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공무원연금개혁 생각하면 한숨이 나올 정도"

박근혜 대통령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공무원연금 개혁 지연으로 인한 재정 문제,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면 한숨이 나올 정도"라며 "사명감을 갖고 반드시 공무원연금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이번에 처리되지 않는다면 이 시한폭탄이 터질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라고 말하며 5월 국회 처리를 호소했다.  

12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박 대통령은 "정치적 이해를 떠나서 미래세대에 빚더미를 물려주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고, 이번에 공무원연금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서 국민들에게 빚을 지우는 일을 정치권에서 막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세금을 더 걷겠다고 생각하기 전에 빚을 줄여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 줄 것"을 정치권에 당부하며 빚을 줄이는 노력은 외면한채 세금을 걷으려 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고도 했다.  

이어 "어려운 일이라고 피하다 보면 앞으로 개혁을 이뤄내기가 힘들다"고 언급하며 "여야가 정치적 이해를 떠나 국민과 약속한 공무원연금 개혁 이번에는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은 지난 1년여 동안 논의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공무원연금 개혁을 마무리하는 것이 급선무다"며 "국민연금과 관련된 사항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사회적 논의를 통해 신중히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