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대들의 희생 정신을 기리며 북한의 진정한 자유를 위해 값진 희생을 치룰 것을 다짐합니다."
북한의 해방을 위한 북한자유주간이 26일부터 공식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26일 오후 3시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와 탈북자 단체 대표단이 워싱턴DC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다.
6.25 참전용사 기념비 방문은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주일예배 이후 두번째 공식 일정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히 북한 현역병 출신 탈북자 단체인 북한인민해방전선 관계자들이 군복을 입고 참여했으며, 자유북한운동연합, 자유북한방송, NK지식인연대, 성통만사, 북한정치범수용소피해자가족협회, 뉴코리아여성연합 등 탈북자 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여했다.
수잔 솔티 대표와 탈북자 단체 대표들은 이날 참전용사 기념비 앞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싸웠던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수고에 감사하며 이들의 자유를 위한 희생의 의지를 본받아 북한의 진정한 자유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하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한인민해방전선 최정훈 사령관은 “우리가 마냥 기다린다 해서 조국 통일이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이 자리에서 다시금 느낀다”면서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는 교훈을 다시금 가슴에 얻고, 자유 북한과 자유 통일을 위해 끝까지 기도하며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탈북자 1호 목회자인 강철호 목사(새터교회)는 기도를 통해 “북한자유주간 동안 우리의 외치는 소리마다 북한의 철벽이 무너지는 강력한 무기가 되기 원한다”면서 “이 기간이 하나님의 큰 뜻이 이뤄지는 기간이 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탈북자 단체 대표들은 이번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과 수잔 솔티 대표 및 행사 스탭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했다.
이날 수잔 솔티 대표는 “북한은 식량 기근으로 죽은 아사자들이 한국전쟁 당시 죽은 사람들보다 더 많다는 사실을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한다”면서 “북한의 인권 실태를 지속적으로 고발하는 우리의 행동 하나가 매우 중요하며 북한에 자유를 가져다주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