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한국 가정문화원 이사장 두상달 장로와 원장 김영숙 전도사 부부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노창수 목사)에서 열린 부부행복세미나 둘째날 집회에서 “행복한 부부관계는 말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부부간 적절한 어법과 언어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상달 장로는 “대부분의 부부가 말로 서로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고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다”며 “부부간 올바른 대화를 위해서는 서로 들어주려는 자세와 말에 힘을 빼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숙 전도사는 “성경에 ‘말하기는 더디 하고 듣기는 속히 하라’는 구절과 같이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데 급급하기보다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 전도사는 “감정적으로 예민한 상황일수록 상대방의 잘못만을 지적하고 비난하는 2인칭 화법보다 자신의 감정을 1인칭으로 표현해 내는 훈련을 해야 한다”며 “이 같이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어법을 사용하게 될 때 부부간 분쟁은 훨씬 줄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두상달 장로는 “가정과 일, 둘 다 중요하지만 분명 우선순위가 있는 것”이라며 “가정은 살아있는 동안 누릴 수 있는 한정적인 은총이다. 살아있는 동안 남편과 아내에게 잘해주므로 후회 없는 삶을 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두 부부는 대화 속에서 적절한 유머와 재치 사용, 사랑의 감정 표현하기, 부부간 스킨십의 중요성 등을 지난 40여 년간의 결혼생활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통해 소개하면서 시종일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참석한 부부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