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축복하소서’

한미우호증진협의회(대표의장 이장연 목사)주최 ‘2007 한미 감사축제(God Bless America Festival)’가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 국회의사당 서편 존 마셜 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 대륙횡단을 마치고 최종목적지인 워싱턴D.C. 에 도착한 안용민 장로(한국소망교회) 일행의 환영행사도 함께 치뤄졌다.

이준구 태권도 사범(미국명, 준 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개회사 정세권 공동대회장, 기도 이병완 목사(워싱턴 지역 한인교회 협의회), 인사말 이장연 대표의장, 축사 권태면 총영사, 루이스 T. 데커트 회장(미 한국참전용사협의회), 설교 마이클 홀 목사(국제 성경 봉독 협회 대표), 축도 박윤식 목사(워싱턴 기독 장교회 회장) 등이 각각 순서를 맡았다.

설교를 전한 마이클 홀 목사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는 성경에 기초한 것”이라며 “자유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마땅히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한미양국은 역사적, 신앙적 토대 위에 하나로 뭉쳐져 있다. 양국은 복음과 마찬가지로 자유가 없는 국가에 자유를 전해줄 책임이 있다”며 “특별히 북한주민들의 자유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별기도시간에는 이승희 목사, 이길자 전도사, 나광삼 목사(큰무리 교회), 은상기 목사, 허 권 목사(요나 장로교회) 등이 각각 미국 대통령과 미 정부,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 세계와 북한의 자유 민주화, 한미간의 우호증진, 미국 건국이념 계승 등을 위해 기도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한미양국간 우호증진을 위해 작년 10월 LA를 출발 남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뉴 멕시코, 텍사스, 앨리배머, 루이지애나, 테네시,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워싱턴D.C.로 이어지는 3,750마일의 대장정을 마친 안용민 장로와 부인 박정자 권사, 차량운전을 맡은 이용호 장로 일행의 환영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환영식에서는 애드리안 M. 펜티 워싱턴 D.C. 시장의 환영의 편지를 줄리 구(워싱턴DC시청 아시아태평양 담당관)씨가 대독했으며 한미우호증진협의회가 안 장로 일행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안용민 장로는 “한국은 미국의 도움으로 오늘날과 같이 성장 발전했다. 이번 대장정을 하며 수많은 미국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한국을 사랑했다. 우리 또한 미국을 사랑한다. 앞으로도 양국간의 우정이 영원히 계속되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