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교협(회장 김동욱 목사)이 주최하는 ‘2014 호산나복음화대성회’가 11일 오후8시 뉴저지 잉글우드 지역 드와잇 머로우 고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됐다. 호성기 목사(필라안디옥교회)를 강사로 초청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대회는 1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믿음과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뉴저지 지역의 많은 교회들이 연합으로 참여한 가운데 성도의 기본이 되는 믿음과 교회의 본질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강사 호성기 목사는 해외한인장로회(KPCA) 직전 총회장으로 각 교회마다 선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PGM선교회 대표이기도 하다. 현재 세계한인선교협의회 공동의장, 한인세계선교동역네트웍 회장, 세계전문인선교회 국제대표 등을 맡고 있다. 학력은 대전 중고등학교 졸업 후 조지아 임마누엘 대학교를 거쳐 뉴저지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회장 김동욱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부흥은 변화를 전제로 하고, 변화는 하나님의 말씀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부흥은 특별한 묘수가 있거나 기교를 부려서 되는 것이 아니라 원칙에 충실하며 이뤄진다. 신앙생활의 기본적인 원칙은 말씀과 기도”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욱 목사는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며 이 말씀을 깨닫고 이룰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신다”면서 “이번 호산나복음화대성회를 통해 매시마다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기를 기도하며 이 집회를 통해 새로운 변화와 부흥이 일어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강사 호성기 목사는 첫날 설교를 ‘믿음의 대상인 예수를 회복하라’(마17:14-20)는 제목으로 전했다. 둘째날은 ‘믿음의 과정인 순종을 회복하라’(행12:1-12), 셋째날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라’(행8:1-8)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다.
호성기 목사는 먼저 모태신앙이던 자신이 방탕한 생활 끝에 24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예수님을 마음으로 영접했던 이야기를 전하면서 신앙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믿는 것이 아닌, 마음으로 영접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호성기 목사는 “모태신앙인데 왜 신앙의 발전이 없는 것인가. 머리가 뜨겁기 보다 가슴이 뜨거워져야 한다. 세계 곳곳을 선교를 위해 다녔지만 가장 먼 거리가 바로 머리에서 가슴까지 말씀이 내려가는 30센티미터의 거리였다”면서 마음으로 예수님을 만날 것을 강조했다.
이어 호성기 목사는 “대사들은 당당하다. 바로 자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보낸 나라를 믿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대사인줄 믿으시기 바란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있고 이것은 믿음으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성도들이 받을 능력과 권세에 대해서는 “능력은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는 자에게 전심으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자에게 주어진다.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권세와 능력을 믿음으로 받는 자들이 되기 바란다. 우리에게 권세가 있다. 가정에 조금의 어려움이 있다면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악한 영은 물러나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호성기 목사는 “그런데 본문의 말씀처럼 예수님의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는 권세와 능력은 받았지만 믿음이 없었다. 오늘 우리는 믿음이 없었던 것을 발견하는 밤이 되기를 바란다. 믿음이란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의 믿음의 첫 조건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호성기 목사는 믿음에 대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것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믿는 것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몸을 희생하셔서 나의 죄를 사하여 주신 것을 믿는 것 △죄인인 우리를 구원해 주신 사실을 믿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성기 목사는 “귀한 손님이 왔을 때 인격적인 반응을 한다. 영접은 인격적인 단어다. 예수님은 인격적인 분”이라면서 “내가 지식적으로 예수님을 인정할 수 있고 하나님을 지식적으로 인정할 수 있지만 그러나 그것으로 내 삶의 주인이 되시는 것은 아니다. 마음으로 영접해서 주인으로 주님을 모시는 자들이 되자”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