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세계 5대 빈민국 “기니 비사우”(1)

기니 비사우!

물도 전기도 없는 160만 명이 사는 세계 5대 빈민국에 속한 가난한 나라이다. 500년을 넘게 포루투칼의 속국으로 살다가 1974년 해방이 된지 이제 40년이 되어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는 물론 정치적으로 조금도 안정이 안된 나라이다. 기니 비사우는 서 아프리카의 대서양을 끼고 있으며 위로는 ‘세네갈(Senegal)’과 아래에는 ‘기니(Guinea)’라는 큰 나라 사이에 위치한 작은 나라이다. 비행기로 한 시간인 세네갈은 천국이고 기니 비사우는 지옥이라 표현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로 이 나라는 아무런 자원도 없는 버려진 쓸모없는 땅이다.

아프리카 전체 해안 지역 중에서 유일하게 서부쪽인 이곳에만 70-80개의 섬들이 있다. 그 중에 약 40여개의 섬에 1천명 또는 3천명 단위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대서양을 끼고 있는 해안 국가이다.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아무런 천연자원이 없기에 대부분이 외부에서 원조하여 사용하고 있는 99%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이다. 전반적으로 전기 공급 상태가 원활치 못해 수도권의 지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가 전기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살아간다. 그것도 며칠에 한 번 시간별로 공급을 받는 실정이다. 또한 물도 귀하다. 우물을 파서 사용을 하는데 모래나 구정물이 섞여 나온다. 의료 시설 또한 매우 열악한 상태이다. 아마 전 세계에 유일하게 도로에 가로등과 신호등이 없는 나라일 듯싶다.

이곳에서 가장 많이 죽는 3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AIDS이다. 일부다처(一夫多妻)제가 허용이 되어 성적 문란으로 손도 못 쓰고 죽어가고 있다. 둘째는 말라리아이다. 말라리아에 걸리면 $5.00 짜리 약을 먹기만 하면 2-3일이면 낳는다. 물론 약은 있지만 그 약을 살 돈이 없어 죽는다. 마지막으로 회충이다. 회충약이 없어 항문 주위가 엉덩이보다도 크게 부어 죽는 사람도 있다. 또한 평균 수명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나라이다. 남자의 평균 수명이 45세이고 여자의 평균 수명이 47세이다. 어떤 병이든 한번 걸리면 열악한 의료 시설 부족과 내륙적인 특성인 교통수단의 장애로 말미암아 신속한 처리를 하지 못하고 약을 살 돈이 없어 결국 풍토병까지 겹쳐 죽는 경우가 허다하다.

기니 비사우
(Photo : ) 기니 비사우

일부다처제에 의해 [됴띠]라는 결혼지참금 제도에 따라 처갓집에 $ 500.00 정도의 돈을 주어야만 여자를 데려올 수 있는데 그 돈이 없어 그냥 살다가 헤어지기도 하고 반면 돈이 있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부인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토속 신앙으로 사는 자들은 제한이 없이 부인을 두기도 한다. 더구나 모슬렘(공식적으로 4명의 부인까지 허용함)은 심지어 수십명이 넘는 부인을 거느린 사람도 있다. 아직도 돈을 주고 여자를 사고파는 나라이고 미혼모도 많이 생겨 버려지는 사생아들이 꽤 있다. 교육환경은 당연히 낙후되어 있다. 교육수준도 낮고 시설 또한 열악하다. 부모들의 교육열 부족과 정부에서도 선생들에게 월급을 주지 못하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일년에 2-3개월 정도 학교에 다니는 실정이다. 그래서 아직도 문맹률이 심하기만 하다.

27개의 부족어가 있지만 대부분의 언어는 포루투칼어와 ‘끄레욜’이라는 종족 공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성경은 끄레욜 언어로 신구약 합본이 완역이 되어 보급되고 있다. 종교 현황을 보면 회교도국인 ‘세네갈’, ‘기니’, ‘감비아’, ‘말리’등의 인접국가에 비해 모슬렘의 영향을 적게 받은 나라이다. 55% 정도가 모슬렘이며 전통종교인 정령숭배자(Animist)들이 40%이고 카톨릭이 3% 정도이고 안식교나 여호와 증인 그리고 통일교를 합쳐 1% 정도 그리고 0.8% 미만이 개신교 숫자이다. 개신교는 1940년 WEC 선교부가 처음 발을 디뎠으며 1990년 이후부터는 선교단체나 교파에 관계없이 모든 종교 활동이 자유롭게 되었다.

그러나 반면 이미 안식교와 소수의 여호와의 증인과 통일교가 들어와 더욱 영적 혼란과 함께 사이비 종교 단체의 활동 역시 심하게 되었고 이미 모슬렘권이 되어버린 이웃 나라들의 영혼 사냥에 호시탐탐 노리는 일들로 인해 복음 전파가 시급한 지역이다. 가장 무서운 것은 모슬렘과 Satan 숭배 의식이다. 속히 복음이 들어가고 말씀이 들어가서 그들의 후손부터라도 새로운 정신과 하나님을 믿는 신앙으로 이 국가적인 가난의 난관을 극복해야만 하는 절대성을 가져 본다.다음글 6. 세계 5대 빈민국 “기니 비사우”(2)

 

꿈꾸는자침례교회 손종문 목사
(Photo : 기독일보) 꿈꾸는자침례교회 손종문 목사

<손종문 목사는 현재 애틀랜타(GA)에서 꿈꾸는자 침례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전임 목회지서부터 지금까지 지난 10년 동안 8 차례를 세계 최대 빈민국인 서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Guinne Bissau를 다녀 왔습니다. 손 목사는 앞으로 선교 소식을 통해 기니 비사우에서 보고, 듣고, 연구하고, 느낀 내용들을 연재로 게재하여 복음 전파의 시급함을 알리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