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애틀랜타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신윤일 목사)가 에디오피아 우물파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에디오피아는 6.25 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 파병한 나라지만 현재 세계 최빈국으로 22% 국민만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 보통 여러 마을이 하나의 우물을 공동으로 사용하는데 그나마 이 우물도 대부분이 오염되어 있어 콜레라, 장티푸스, 설사 등 수인성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많다.
에디오피아에 한 개의 우물을 파는 데는 1만 5천불의 경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월드비전애틀랜타운영위원회는 10월 12일(주일), 각 교회가 월드비전 주일 행사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임연수 목사)도 협력을 약속했다.
운영위원장 신윤일 목사는 "운영 위원들이 속한 몇몇 교회에서만 이 행사에 개최할 수도 있지만 더 많은 이들에게 소식을 알려,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 에디오피아와 월드비전은 한국이 큰 빚을 진 곳이다. 무엇보다 교회가 연합해 사랑을 전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교회는 행사를 통해, 개인은 후원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며 교계 및 한인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운영위원 정경성 목사는 "우물 하나 파는 것만으로도 그 일대가 엄청난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우물을 파는 단발성 후원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다. 많이들 알고 있는 아동결연 외에도 농업개발, 소득증대사업, 교육, 주민역량강화 사업 등을 통해 그 지역주민들이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변화를 가져 오는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12년 7월 발족한 월드비전애틀랜타운영위원회는 그간 월드비전 후원을 위한 희망주일 행사, 아동결연후원행사, 프라미스 백팩 만들기 행사 등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