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시온연합감리교회(담임 송희섭 목사)가 22일(주일) 오후 5시 교회 창립 33주년 창립 기념 예배 및 장로, 권사 임명예배를 드렸다.

1981년 창립예배를 드린 교회는 1998년 현 송희섭 목사가 제6대 목사로 부임한 이래 꾸준한 성장을 계속해 오고 있다. 특별히 선교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는 교회는 지난 2002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러시아 스몰렌스크 3층 건물을 구입해 헌납했다. 또 2007년에는 심진우 전도사를 애리조나로 파송해 시온교회를 개척, 2009년 락스빌감리교회를 자매교회로 협력해 이중엄 전도사를 파송, 2010년 이순모 목사를 파송해 훼잇빌시온한인감리교회를 개척하기도 했다.

원근 각지에서 찾아온 축하객들로 가득 찬 이날 예배는 그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새 일꾼들을 축하하고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또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기도해 온 성도를 뽑아 축하하는 '시온상' 수상식이 있어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임직식에서는 6명의 권사와 3명의 명예 권사, 4명의 장로가 세워졌으며 제10회 시온상은 유현 집사가 수상했다.

'소문난 교회'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춘남 목사는 "안디옥교회는 소문난 교회였다. 안디옥교회는 예배 중에 임하신 하나님의 은혜, 말씀을 사모하고 가르치는 모습, 성도간의 교제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볼 수 있는 교회였다. 또 선교하는 교회요 성령에 의해 변화된 진정한 성도들이 가득한 교회였다. 시온교회가 안디옥교회와 같이 소문난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 부회장 한병철 목사(중앙장로교회)는 "손으로 지은 건물은 허물어지지만 예수님을 영접한 하나님의 사람은 영원하다. 바로 여러분이 교회이다. 누군가가 시온교회가 어떤 곳이냐고 묻는 다면 '바로 제 모습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말하는 것이 쉽진 않겠지만 성령을 힘입어 살아간다면 가능하다. 33년간 시온교회를 이끌어 온 여러분의 수고와 사역이 계속해서 이어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대애틀랜타한인목사회 회장 김근태 목사(새소망장로교회)는 "성경에 기록된 시온을 살펴보면 시온은 하나님이 세우셨으며 하나님의 영광이 있는 곳이다. 또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을 잘 지키며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곳이다. 이 모든 것이 여러분의 삶에 나타나고 예수를 만난 기쁨을 즐거이 전하는 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