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한인교회(한기홍 목사)가 15일부터 18일까지 목동지구촌교회 조봉희 목사를 초청해 창립 32주년 기념 부흥회 및 임직식을 개최했다.
조봉희 목사는 18일 주일예배 설교를 통해 “모두가 하나되는 교회, 모두가 일꾼인 교회, 모두가 성령충만한 교회를 지향해야 한다”며 “주님의 손과 능력이 역사해 세상에서 인정받고 주님의 영광을 높이는 교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임직자들이 하늘의 은하수와 같이 세상을 밝히는 주님의 동역자가 되기를 축복한다. 은하수와 같은 동역자들은 목회 후원자”라며 “바울이 그 시대 최고의 도시인 로마에 가기 위해 간절히 기도한 끝에 로마에 가진 못했지만, 메시지를 쓰게 돼 로마서가 나오게 됐다. 영광의 복음이자 모든 신학자들이 복음 중에 최고의 복음으로 뽑은 로마서를 핍박의 땅인 로마에 누가 가져가야 할지 보았을 때, 젊은 집사 뵈뵈가 자청해 가져가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서신을 갖고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목숨이 끊어질 수 있는 천리길을 간 것이 뵈뵈의 위대함”이라고 했다.
조 목사는 “로마서 16장에 보면 바울에게는 이 뵈뵈와 같은 많은 동역자들이 즐비하다. 함께 고생하고 매 맞고 기도하고 울고 감옥에 갇히고 하는 생사고락의 동역자이자 동지였다. 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같은 사람도 바울의 목회에 동역했다”며 “은혜교회 여러분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자랑스런 동역자를 갖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교회 안에서 믿음으로 맺어진 6-7명의 친구가 있다면 그 교회를 결코 떠나지 않는다고 한다. 반대로 말하면 신앙의 동지가 없어서 교회를 떠난다는 것인데, 함께 신앙하는 동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