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총회장 황준석 목사)가 주최하고 목회부와 여선교회분과가 주관한 '2014년 권역별 동부지역 목회자부부수련회'가 지난 5일(월)부터 7일(수)까지 한비전교회(담임 이요셉 목사)에서 개최되고 있다.

'회복 그리고 만남'을 주제로 한 이번 수련회에는 120여명의 동부지역 목회자 및 사모들이 참석해 재충전과 회복의 자리를 갖고 있다. 저녁집회 강사로는 총회 제1부총회장 위성교 목사(뉴라이프교회)가 나서 '수동성을 깨뜨리라',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십시오'를 제목으로 새로운 비전과 열정을 심어주고 있다.

특강으로는 한우리침례교회 박우원 목사가 '족장의 오순절과 세계선교', 리치몬드교회 김경찬 목사가 '리더쉽의 변화와 설교사역', 주사랑침례교회 박규석 목사가 '회복', 미주리주콜럼비아침례교회 이창열 목사가 '건강한 목회', 리버사이드침례교회 최성광 목사가 '말씀 중심 목회의 유익', 아리조나새빛교회 오천국 목사가 '동역이 필요합니다'를 준비했다.

참석자 소개로 시작된 첫날 일정은 저녁집회와 특강으로 이어졌다. 저녁집회에 앞서 특별 인사말을 전한 제리 베이커 목사(GBC 교회개척선교부)는 "동남부의 이민지와 다인종의 중심지인 귀넷 카운티에 온 것을 환영한다. 귀넷 카운티에는 140개의 조지아 침례교회들이 있고 그 중 72개가 이민자/다민족 교회이다. 반면 귀넷 카운티는 미국에서 가장 큰 힌두교 사원이 있으며 이슬람과 불교 등을 포함한 200개 이상의 비 기독교 사원들이 있는 선교지이기도 하다. 이 모임이 좋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알게 되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어 특별찬양으로 나선 박은미 사모는 이민교회 개척을 하며 하나님의 위로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찬양 '나 아파할 때에'와 '하늘 소망'으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목회자 부부를 위한 통성기도를 시작으로 저녁집회를 인도한 위성교 목사는 "열정이 성공을 낳는다. 하나님도 열심히 일을 이루시는 분이시며 열정적인 사람을 축복하신다. 주님은 우리에게 게으르지 말고, 미지근하지 말려 열정을 가지라고 명령하신다"고 도전했다.

"하지만 사랑이 식어질 때 침체를 경험하게 된다.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소망을 상실하거나 육체적으로 너무 피곤할 때, 인간관계의 어려움과 소외감, 사탄의 공격으로 인한 영적 전쟁 때문에 침체를 경험할 수 있다"며 안식월을 통해 다시금 열정을 회복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간증한 위성교 목사는 "이럴 때 다시금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들여야 한다. 하나님의 비전을 갖고 사명을 받아들이면 다시금 열정이 솟구치게 된다. 장차 받게 될 보상을 바라보고 성령 충만을 받음으로 불타는 열정을 지속하자"고 당부했다.

서부와 중부지역에 이어 마지막으로 동부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목회자부부수련회는 일선에서 지친 목회자 부부에게 위로와 격려 그리고 목회를 처음 시작할 때의 비전과 열정을 회복하게 하는 자리를 제공했다는 참석자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