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요 그 땅의 소산은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를 위하여 영화롭고 아름다울 것이며, 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곧 예루살렘에 있어 생존한 자 중 녹명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 칭함을 얻으리니, 이는 주께서 그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으시며 예루살렘의 피를 그 중에서 청결케 하실 때가 됨이라(사 4:2-4)"
In that day the Branch of the LORD will be beautiful and glorious, and the fruit of the land will be the pride and glory of the survivors in Israel. Those who are left in Zion, who remain in Jerusalem, will be called holy, all who are recorded among the living in Jerusalem. The Lord will wash away the filth of the women of Zion; he will cleanse the bloodstains from Jerusalem by a spirit of judgment and a spirit of fire.
"'그 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요', 여기에서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들이란, 곧 여호와께서 멸망에서 건져 주신 남은 자들이다. ... 선택받은 자들은 그가 약속한 대로 다산의 행복을 향유하리라는 것(3절), 그러므로 남은 자들은 거룩한 자라고 이사야는 선언한다. 이 예언의 뜻은 새로운 교회가 세워질 때, 하나님의 영광이 찬란하게 드러날 것임을 나타낸다. ... 만약 이사야가 구원받을 자는 소수에 불과할 것이라고만 말했더라면, 아주 냉정한 위로가 되었을 텐데, 이사야는 장엄한 영광과 찬란한 광채에 대해 말함으로써, 신자들은 사람이 감소되었다고 해서, 어떠한 해가 되지 않는다는 희망을 갖게 된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선택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성령의 찬란하고도 영광스러운 교신(敎信)을 부여할 때, 교회의 탁월함은 다수가 아니라 순수한 자들 속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기서 끌어 낼 수 있는 것은 매우 유익한 교리다. 즉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슥 3:2)'같은 성도들이 아주 소수에 불과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 가운데서 자신을 영화롭게 하실 것이며,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자신의 위대함을 그들에게 증거하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도 찬란하게 나타내실 것이다(존 칼빈 주석/ 사 4:2 중에서)."
몇 년 전에 집의 작은 터 밭을 일구어 고구마 잎줄기를 심어 본적이 있었습니다. 얼마 안가서 심겨진 고구마 잎줄기는 뜨거운 햇볕에 말라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 자세히 살펴보니 그 말라번리 잎줄기에서 새로운 싹이 돋아나는 것이 보였습니다. 저는 본문 말씀을 읽을 때면, 심겨진 고구마 잎줄기가 말라버린 후에 새롭게 싹을 피우는 모습을 연상하게 됩니다. 아마도 선지자는 이와 같이 회복의 소망이 없어보이던 교회가 소생되는 모습과 같은 상황을 '여호와의 싹'으로 표현하고 있지 않는가 생각해 봅니다.
오 주님! 북녘땅 고난받는 하나님의 교회가 하루 속히 소생하여 회복되게 하여 주소서.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