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 김동호 목사 초청 부흥성회가 지난 28일(금)부터 30일(주일)까지 늘푸른장로교회(담임 김기주 목사)에서 개최됐다.

'주여, 이 땅을 고치소서!'(합2:14)를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에는 김동호 목사 특유의 명쾌하고 시원한 말씀을 듣고자 원근각지에서 모인 성도들로 성황을 이뤘다.

부흥성회에서 김동호 목사는 "우릴 향한 하나님의 뜻은 명확하다.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다. 하지만 행복하게 잘 사는 사람이 많지 않다. 대부분 죽지 못해 산다고 대답한다. 사람은 잘 살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잘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른다. 돈이 많은 건 부자이지 잘 사는 것이 아니다. 돈이 없는 것은 가난해서 힘들지언정 못 사는 것은 아니다. 돈이 좋지만 분명한 한계가 있다. 돈은 우리를 잘 살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동호 목사는 "1980년대에도 한국은 최빈국에 속했다. 국민소득이 1천불이었다. 70년대에는 80불이었다. 지금은 2만5천불 시대이다. 당시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잘 산다. 세상에 이런 나라가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행복하지 않다. 돈을 우습게 볼 건 아니지만 돈이 우릴 잘 살게 할거라는 우상에서는 벗어나야 한다. 집 바꾸고 차만 바꾸다 죽는 인생을 살 것인가"라고 물었다.

김동호 목사는 또 "성경은 우리가 못 살게 하는 것은 가난이 아닌 죄라고 이야기 한다. 죄란 내 삶의 주인을 나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잘 살게 하는 것은 돈이 아닌 믿음이다. 내가 자동차 운전을 30년 했다고 비행기를 몰 수 있나. 내가 모는 비행기는 추락하게 되어 있다. 나와 세상은 하나님이 조종하셔야 안전하다"고 전했다.

높은뜻숭의교회 개척 당시를 간증한 김동호 목사는 "잘 성장해 가던 동안교회를 그만두고 높은뜻숭의교회를 개척한 것이 2001년이다. 오직 하나님의 주인이신 교회를 만들기 위해 힘썼다. 교회가 갑자기 커졌지만 2년간 임직자를 세우지도, 구역을 만들지도 않았다. 주일 예배만 드렸다. 하나님만이 주인 되시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삶을 살라. 그 삶이 진정 잘 사는 삶이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