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 서옥자 사모가 CBS 프로그램 '미션 2014, 주여 나를 보내소서'에 출연했다.

임동진 목사가 진행하는 '미션 2014, 주여 나를 보내소서'는 각자의 부르심에 따라 땅 끝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을 조명하고, 그 사역을 중보하는 프로그램으로 작은 교회 혹은 건강한 교회 모델을 한국사회에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서옥자 사모는 지난달 12일 방영된 이 프로그램에서 제일장로교회의 세계선교 사역에 대해 소개했다.

"1960년 총신대학교를 다니던 서삼정 목사가 한 집회에 참석한 후 세계 복음화와 선교사 후원에 대한 비전을 갖게 됐다"고 운을 뗀 서옥자 사모는 이후 시작된 애틀랜타 이민사회 초기의 교회사역에 대해 간증했다.

서옥자 사모는 "애틀랜타가 살기 좋고 사역하기도 좋다는 말을 듣고 와보니 한인이 1천명 정도 있고 교회도 4개 있었다. 정말 하나님이 보내셨나 의구심이 들었지만 기도할수록 '이곳이 맞다'는 응답을 받았다. 생계를 위해 밑바닥부터 시작했다. 돌아보면 그런 삶이 있었기에 이민자들의 삶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가슴 벅찬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교회의 세계선교 사역에 대해 서 사모는 "교회를 개척할 때부터 이스라엘 선교사를 후원하기 시작했다. 350명의 선교사 파송 혹은 후원을 위해 교회가 어려울 때도 계속해서 후원을 늘려갔다. 그러던 중 러시아 제1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설교하게 된 일이 있었다. 공산주의 종주국에서 국가조찬기도회라니. 더군다나 1회 기도회에 쓰임 받는 다는 것이 얼마나 큰 감동이 됐는지 모른다. 이후로 선교에 대한 새로운 방향이 생기게 됐다. 대륙별로 선교사협의회가 1년마다 갖는 컨퍼런스를 섬기게 됐다. 때론 힘들어 쉬려 해도 하나님께서 계속 시키셨다. 힘들어 한국으로 돌아가려다가 집회를 통해 재소명을 받았다는 간증을 들을 때면 이 사역을 멈출 수 없었다"고 전했다.

서 사모는 또 "4년마다 전 세계에 흩어진 선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 선교대회 준비과정부터 섬길 수 있었다. 선교대회를 시작하면 1천명의 선교 서원자를 위해 기도했는데 지금까지 3500명 이상이 선교를 서원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서 사모는 "교회가 2050비전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벌써 오래 전 일이다. 자녀가 학교를 다닐 때 달력을 가지고 갔는데 성경구절이 있어 학교에 달 수 없다고 하더라. 이민 오며 기독교 국가로 알았는데 충격을 받았다. 이 때부터 2세들을 통해 정치, 경제, 문화, 체육, 예술, 영적 지도자들이 나오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