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 교육 선교차 우크라이나 키에브를 방문한 조지아크리스찬대학교 김창환 총장이 크림반도를 떠나며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한인 및 선교사들을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

김창환 총장은 "대한민국은 전시 전 단계인 3단계를 발령해 크림반도에 거주하던 한국인들을 다른 지역으로 대피시켰다. 이 중에는 한국으로 돌아간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크림반도 선교사 가정들은 키에브로 피난을 온 상황이다"라고 현지의 상황을 전했다.

김 총장은 또 "어제는 비시욘베 지역에 있는 선교센터에 모여 우크라이나를 위한 구국기도회를 갖고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다. 아무런 대책 없이 낯선 곳에서 살아가야 할 이들을 생각하면 딱하기 그지없다. 여러 곳에 도움을 청하고 있지만 당장 하루 하루를 생활해야 하는 피난민들의 어려움이 크다. 애틀랜타 한인들도 관심을 갖고 물질적 후원과 기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