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교협과 OC샌디에고평통
(Photo : 기독일보) OC교협과 OC샌디에고평통은 3월 2일 오후 4시 나침반교회에서 열릴

OC교협과 OC샌디에고평통은 3월 2일(주일) 오후 4시 나침반교회(민경엽 목사)에서 열릴 "3.1절 기념 평화통일 소망기도회"를 앞두고 2월 24일 11시 나침반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덕곤 OC교협부회장 겸 평통종교분과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주최측은 "평화통일기도주일"을 선포하고 '모든 교회가 3월1일(첫 주일)을 평화통일주일로 지키고 주일예배에 남북평화통일을 위한 특별합심기도 시간을 갖기로' 결의했다.

민경엽 OC교협회장은 "OC교협은 매달의 첫 날을 월삭금식기도회 날로 정해 성도들과 함께 하루를 금식하며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남북이 분단된 지 69년이 지났다. 구약의 유대 백성들이 70년 만에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것처럼 우리나라도 70년을 넘기기 전에 통일되기를 소망한다. 한국 디아스포라 교회들이 함께 기도할 때, 통일기도운동이 전국민에게 확산돼 하나님의 은혜로 통일의 날을 맞이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권석대 OC샌디에고 평통회장은 "3.1절이 일어난 1919년 이후 국내 뿐만이 아니라 해외에 흩어진 디아스포라들이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결과 1945년 8.15 광복이 이루어졌다. 이와 마찬가지로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해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인 디아스포라의 역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이어 평통미주연합협의회 20개 지회가 3월 첫주일을 통일을 염원하는 기도회 운동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특별히 2월 27일부터 3월2일까지 라스베가스의 안디옥교회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며 집회에는 권석대 회장 및 6명의 OC평통 임원을 비롯해 미국 15지역협의회 대표, 캐나다 토론토지회, 뱅쿠버지회 등 4개 지역 대표들 총 19개 평통지역협의회 회장단 및 임원들이 참석할 것이라 말했다.

또 그는 3월2일 주일 오후 4시에 오렌지카운티 나침반교회와 라스베가스안디옥교회에서 평화통일소망기도회를 동시에 연다고 전했다.

송규식 교협부회장은 "한국 사람은 누구나 통일을 원한다고 하나, 정작 대한민국 정부나 국민은 통일에 대한 준비가 안되어 있다"며 통일을 위한 준비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어서 "동독과 서독의 통일을 보면, GDP가 한국 보다 2배 이상 높았던 독일도 통일 후 20년이 지나도록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경제적인 문제 뿐 아니라 문화적인 차이, 서로 다른 체제에 고착된 삶의 방식으로 인해 더욱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탈동포들이 한국에 와서 정착하기 힘든 이유 역시 철저한 경쟁사회에서 성장해 온 남한 사람들과 배급 받으며 살아 온 북한 사람들의 생존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더구나 문화적인 차이도 극복해야 하며 여전히 뿌리 뽑히지 않은 지역주의 등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 경제적인 문제는 정부와 기업이 준비하면 되겠지만, 진정한 통일을 원한다면 보다 전문적인 위원회를 구성해 연구와 실천적 방안들을 계속 모색해야 한다"는 제안을 덧붙였다.

한광성 평통명예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이라는 발언에서 미루어 알 수 있듯이 우리 조국의 통일은 멀지 않았다.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덕곤 교협부회장은 "통일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우리가 무엇보다 먼저 합심으로 기도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OC교협 이호우 영성담당부회장, 민승기 교육담당부회장과 OC샌디에고 평통의 잔노 총무간사, 최정택 운영부회장, 이동기 기획정책부회장, 주수경 재무감사, 김영옥 행정실장, 서준석 경재통상분과위원장도 참석했다.

3.1절 기념 평화통일 소망기도회는 OC기독교교회협의회, 민주평통OCSD협의회가 주최하고 OC목사회, OC한인회,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가 후원한다.

나침반교회 주소 : 1200 W Lambert Rd Brea CA 92821

문의: 562-691-0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