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원주민선교회 발족예배가 21일 오전 11시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개최됐다. 북미원주민선교회는 앞으로 현재 미주 내 각 지역에서 북미원주민선교에 함께 협력하고 있는 교회들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뉴욕교협을 비롯한 각 지역 교협과 함께 협력해 북미원주민 선교활동을 지원한다.
그동안 뉴욕지역의 북미원주민선교는 뉴저지, 델라웨어, 보스턴, 필라델피아, 스프링필드 지역 교회들과 함께 협력해 미네소타, 위스콘신, 뉴욕업스테이트 등 북미원주민 보호구역에서 활발한 선교활동을 벌여왔다.
김기호 목사는 북미원주민선교회 발족과 관련, “캐나다 원주민 신학교의 운영을 위한 제반적인 지원을 담당할 조직이 필요한데다 그동안 미주 내 원주민 선교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미주 전역의 교회들을 아우르는 본부가 필요했다”면서 이번 북미원주민선교회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북미원주민선교회 발족에 따라 지난해부터 뉴욕교협 내에 조직된 북미원주민선교위원회의 역할은 다소 북미원주민선교회로 이관되게 됐다. 하지만 뉴욕교협 내 북미원주민선교위원회는 뉴욕지역 각 교회들을 네트워크하고 선교 자원자를 위한 교회들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의 자체 역할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날 발족예배 순서는 김기호 목사(뉴욕주양장로교회) 사회로 기도 김홍석 목사(뉴욕늘기쁜교회), 말씀 김석형 목사(롱아일랜드성결교회), 헌금기도 한석진 목사(한길선교교회), 축도 방지각 목사(뉴욕효신장로교회 원로목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석형 목사는 ‘선교의 비전’(행16:6-10)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은혜와 비전을 미리 주신 자들”이라면서 “우리는 날마다 주시는 이 은혜를 나누어야 하고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이 축복해주신 그 은혜를 나누며 아름다운 일들을 나눌 때 큰 역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석형 목사는 “선교의 과정이 비록 쉽지 않다하더라고 실망하지 않고, 사도 바울이 어떤 역경에도 그리스도의 형상을 쫓아 가까이 갔던 것과 같이 불굴의 의지를 갖고 선교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북미원주민선교회는 오는 3월23일 오후6시 프라미스교회(담임 김남수 목사)에서 북미원주민선교대회를 열 예정이며, 8월3일-9일까지 집중적으로 교회연합 북미원주민선교 활동을 펼친다. 이를 위해 앞서 6월부터 선교 자원자를 모집하고 7월 중 4주간 훈련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