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새벽예배. 한국교회 부흥의 첫 번째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척교회부터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성도들의 신앙성숙과 더불어 부흥을 소망하는 곳에는 새벽예배의 열기가 더욱 뜨겁다. 이에 본지는 남가주 한인교회들의 새벽 설교를 집중 조명하여 새벽제단에서만 내리는 특별한 은혜를 나누고 개교회를 넘어 지역과 미주 전역의 부흥을 함께 소망하고자 한다.
LA 한인타운 중심에 있는 둘로스선교교회(황의정 목사) 새벽예배 분위기는 뜨거웠다. 황의정 목사와 십수명의 성도들은 예배가 끝난 후 1시간이 넘도록 교회와 개인의 전반적인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에 집중했다. 황의정 목사는 이날 “우리를 위해 통곡의 기도를 드리고 보혈의 피를 흘리신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붙들고 의지하자”고 성도들을 격려했다. 다음은 설교 요약문.
히브리서 4장 14절부터 8장까지 대제사장에 대한 말씀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유대교 종교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자리는 대제사장입니다. 당시에 사람들이 입은 옷들 중에 대제사장 옷을 상상해보세요. 세마포에 파란 옷에 대단 장식을 해 놓았습니다. 지금 교황을 보는 모습보다 아름답고 품위있고 위엄있는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귀하게 여기는 대제사장보다 우리 예수님이 훨씬 위대한 대제사장이라는 것입니다. 4장 14절에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라고 했습니다.
15절에 우리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동정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분인데 죄는 없으십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습니다. 유대교 대제사장은 죄가 있습니다. 유대교 대제사장은 약점이 있습니다. 유대교 대제사장이 많은 제물을 드려서 백성들의 죄를 없애는 것입니다.
이 대제사장은 자기의 죄를 없애기 위해서 똑같이 제사를 드려야 됩니다. 하지만 우리 예수님은 죄가 없기 때문에 자기를 위해서는 속죄제와 화목제를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이 대제사장이 되는 것은 자기 스스로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부름을 받은 자만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부름을 받아서 아들이 됐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심한 통곡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짐승의 피가 사람의 피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가장 소중한 자기의 피를 드렸기 때문에 반복해서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다시는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는 예수님을 모시고 살 것인가, 아니면 계속 짐승의 피로 제사를 드릴 것인가.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얼마나 뛰어난데 너희가 돌아가려는가. 예수님을 믿어서 힘든 일이 많이 일어난 것은 예수를 잘 믿어서 그런 것입니다.
안믿는 사람이 병에 걸리면 내가 무슨 죄를 지었나 하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더 많이 의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잘 보면 사도바울은 많은 환란을 당하고 병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병 걸렸다고 시험받으면 안됩니다.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일편단심으로 믿고 나가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