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사이드에 위치한 목양장로교회(담임 송병기 목사)는 1983년 3월6일 송병기 목사가 12명이 교인들이 개척해 30여 년간 지역 복음화를 위해 힘써 온 뉴욕지역의 대표적인 이민교회다.
한인들이 써니사이드와 우드사이드 지역에 밀집해 있을 당시 큰 부흥을 이루며 이민목회의 전성기를 맞기도 했던 목양장로교회는 많은 교회들이 한인들의 이동과 함께 장소를 이전하는 중에도 여전히 그 써니사이드 지역을 지키며 영적인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송병기 목사는 목회성역 30주년을 맞았던 지난해 뉴욕교계의 목회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민목회 선배로써 도전을 던져주는 설교를 여러 차례 했었다. “그동안 교인은 길러냈어도 제자를 길러내는데는 소홀히 했다”며 회개하는 송병기 목사의 모습에서 성도들의 성숙을 위해 고뇌하는 이민교회 목회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송병기 목사는 목회 30주년을 맞으며 단순히 교회만 출석하는 기독교인이 아니라 전적인 헌신이 뒤따르는 제자를 양육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남은 목회기간 동안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를 양육하는 목회를 할 것”이라고 설교를 여러 차례 전했었다.
송병기 목사의 각오는 단지 설교 메시지에서 그치지 않고 있다. 초창기 교인들과 함께 교회를 개척해 오랜 시간을 함께 하고 있기에 무난한 목회방식을 고수하며 편안한 목회말년을 보낼 수도 있었지만 진정한 제자를 길러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5년 전 교회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는 도전을 했고 그 열정이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송병기 목사의 2014년도를 맞는 목회 각오는 또 남달랐다. 송병기 목사는 “지난해는 목회 30주년이었고 올해는 나이가 65세를 넘기는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얼마남지 않은 목회기간 제자양육과 선교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늘 안주하지 않고 도전을 향했던 송병기 목사는 2014년도는 제대로 목회하며 제대로 선교해 볼 것이라며 계속된 도전을 시사했다.
폭설과 추위 뚫고 드린 목양장로교회 신년특별기도회
이례적인 ‘북극진동’ 현상으로 극지방의 추위가 미주에 불어 닥쳤던 신년 초, 목양장로교회는 신년특별새벽기회를 진행하면서 새해 하나님을 향한 신앙와 열정을 확인했다.
뉴욕목양장로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신년특별기도회를 열었다. 통상 새해를 맞은 이후 특별새벽기도회를 기획하지만 목양장로교회는 특별히 한 해를 기도 속에 마감하고 또 새로운 한 해를 기도 속에 맞기 위해 30일부터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 연말과 새해를 기도 속에 맞은 것이다.
특히 눈폭풍 이후 섭씨 영하 13도까지 떨어졌던 지난 4일 새벽 목양장로교회(담임 송병기 목사)에는 청년목장을 구성하고 있는 젊은 청년들이 특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신년특별기도회 마지막날 눈과 추위를 뚫고 새벽부터 성전을 찾아 불렀던 합창은 어느 때보다 힘이 넘쳤다.
급작스러운 폭설과 혹한이 닥쳤지만 성도들은 여전히 새벽에 성전을 나와 기도하며 제자된 삶을 위한 결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해진 설교말씀은 ‘시험의 목적과 근원’(약1:1-18)이었다. 시험이 닥쳤을 때 오히려 기쁨으로 이를 맞이하고 전진의 계기를 삼자는 제자도에 관한 설교내용이었다.
송병기 목사는 이날도 “65세가 되는 올해는 더욱 전도와 선교를 위해 힘을 쏟을 예정”이라면서 “마지막까지 목회의 열정을 쏟고 성도들을 예수님의 온전한 제자로 양육하고 싶다”고 올 한해 목회의 방향을 밝혔다.
목양장로교회는 매월 ‘목양의 만나’라는 책자를 통해 새벽큐티를 진행하고 있다. 매일 새벽 송병기 목사도 이에 맞춰 설교를 준비하고 있으며 새벽에 나오지 못한 교인들도 말씀을 묵상하면서 전 교인이 다함께 말씀을 공유하는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다.
‘목양의 만나’ 교제는 오늘의 지혜 코너를 통해 본문과 관련된 유명한 예화를 소개하고, 묵상노트와 생각해 봅시다 코너를 통해 묵상의 요점을 알려준다. 말씀이 광장과 은혜의 광장을 통해서는 각각 본문 말씀을 통한 성도들의 삶 속에서 적용될 교훈과 기도 등을 정리하고 있다.
목양장로교회는 특별새벽기도 기간 동안 교회의 중직들이 준비하는 아침으로 함께 교제를 나눴다. 송병기 목사와 교인들은 식당에서 매일 아침 식사를 함께 하면서 말씀을 나누고 삶 가운데 간증을 나눴다. 혹독한 추위 속에 이어진 새벽기도회 교제이기에 더욱 훈훈함이 더했다.
“2014년 시험을 이기는 성도들이 되자”
송병기 목사가 특별새벽기도회 중 전한 말씀 ‘시험의 목적과 근원’은 예수님의 제자되기 원하는 성도들을 향한 메시지이자 송병기 목사의 끊임없이 도전하는 목회와도 연결되는 설교였다. 송병기 목사는 이 설교를 통해 “시련을 통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는 것이 없다”면서 “참고 열심히 하면 하나님은 2014년도에 놀라운 복을 주시고 새 일을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송병기 목사의 주요 설교 메시지.
본문 말씀은 시련과 인내에 대해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고 했다. 그런데 우리가 먼저 이 시험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 있다. 하나님이 주신 시험과 사탄이 주는 시험이 있는데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은 원어로 ‘시련’이라는 뜻이다. 이는 철을 용광로 속에 집어 넣어 뻘겋게 달아올랐을 때 때리는 것과 같은데 이는 철이 강해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본문 13절에 있는 ‘시험’은 이것은 원어로는 ‘유혹’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시험하시는 것은 시련이라는 뜻이며, 이는 우리를 강하게 하고 복을 주시기 위함이고 뒤의 시험은 우리를 망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의 시험은 마귀의 시험처럼 꺼꾸러뜨려서 망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인내를 통해 하나님의 큰 축복을 위한 것이다.
오늘 보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을 어떻게 감당하는가 하는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여러 가지 시험이 온다. 이 시험은 쉽게 말해 스트레스다. 외적으로 나에게 오는 부담스러운 모든 일이다. 자식이 공부를 하지 않고 속을 썩인다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부모님이 무엇을 배우는가. 하나님이 나를 귀하게 기르시는데 내 방법, 내 뜻대로 사는구나 하는 것이다. 그것을 깨달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서 내가 바뀔 뿐만 아니라 자녀도 변화된다. 믿음이 더욱 성숙해지고 자라고 업그레이드 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것들은 이처럼 우리에게 놀라움을 주신다.
또 우리가 물질의 어려움이 있는데 재정적인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이 세상의 어떤 재정적인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내가 재정적인 것보다 하나님을 택하는 것이 귀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모든 시련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 가는 기회가 된다. 놀라운 역사 부족함이 없는 축복이 오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스트레스는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축복인 것이다. 병으로 말미암아 시련을 당한다면 인생이라는 것은 왔다가 가는 것, 하나님이 주신 생명이라는 것을 알고 육신의 일보다 신령한 것을 더욱 사모하게 된다.
내가 이 세상에 오는 모든 스트레스라는 것을 통해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기회로 삼는 것, 이것이 시련의 목적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 때 오는 모든 스트레스는 부족함 없이 주시려는 것이다.
마귀의 시험 ‘temptation’은 우리를 멸망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에게 오는 이 시험은 욕심 때문에 온다. 욕심 때문에 거꾸러지고 멸망으로 가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내가 있는 것에 자족할 줄 알아야 한다. 더 가질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 이 마음을 사탄이 주는 것이다.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에게 욕심을 주시지 않는다. 나로 하여금 욕심을 줘서 멸망하도록 하시는 분이 아니다. 마귀는 육신의 정욕을 통해 인간을 파멸하도록 한다.
현재 우리는 영적인 새 이스라엘이고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흩어진 모든 예수 믿는 이들에게 말씀하시는데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했다. 욕심에서 오는 시험인지, 연단을 위한 시험인지 보고 욕심을 빨리 버리던지 시련을 딛고 이겨내던지 해야 한다. 시험 구별을 잘 해야 한다.
5절에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고 했다. 시련을 이기면 하나님이 지혜를 주셔서 나를 연단시켜서 나로 온전케 하시는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가 어떤 시험과 역경이 있던지 그것을 알게 하려면 기도를 해야 한다. 기도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시련을 이겨나가면 온전하고 부족함이 없도록 능력을 주실 것이다. 예수의 이름으로 말미암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다 또 하나님의 딸이다. 그것을 깨달으면 장래에 큰 일이 일어난다.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 2014년 여러분 앞에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다. 새 일이 일어나는 축복을 얻게 되는 것이다. 6절에 보니까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의심하지 말라고 했다.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살아가자.
10절 말씀을 보자. 인생은 잠깐 지나는 것이다. 학생들도 젊을 때에 공부 많이 해야 한다. 2013년도 벌써 지나갔다.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공부 많이 해야 하고 기도 많이 해야 하고 성경 많이 읽어야 한다. 아주 정말 잠깐 지나는 것이다. 아무리 아름다운 것도 금방 지난다. 인생은 잠깐 지난다.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모른다. 지혜가 있을 때 최선을 다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박사가 돼서 공부해서 다른 사람 줘야 한다. 남을 위해서 해야 한다. 비즈니스 하는 사람은 열심히 일해 남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우리가 꿈을 가지면 하나님이 꿈을 축복해주실 줄 믿는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16절 속지 말라고 했다. 온갖 좋은 은사와 선물들은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로부터 온다고 했다.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이 주신다. 그러니 그 좋은 것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가 기도하고 나가고 하나님만 보고 살아야 한다. 골로새서 3장 1절-2절.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사모하라고 했다.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지 말라는 것이다. 위의 것을 생각하면서 살아야 한다. 주님만 생각하고 주님만 의지하고 살아가면 좋은 것을 주신다. 이 세상은 주님이 주시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 세상이 주는 것보다 하나님이 귀하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하나님만 바라본다면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좋은 것을 주실 것이다.
2014년도는 여러분이 하나님만 바라볼 때 넘치도록 주실 것이다. 반드시 2014년도에 놀라운 축복 넘치는 가정이 되기를 바란다. 2014년 됐을 때 시험이 닥치는 것이 있다. 기쁨으로 맞아야 한다. 내 마음이 기쁜 마음 가득하고 외로운 마음 섭섭한 마음 다 물러가게 해달라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기쁜 마음으로 바꿔주실 것이다.
시험은 우리가 전진할 수 있는 기회임을 알아야 한다. 시련은 앞으로 나아가는 기회임을 꼭 기억하자. 내게 없는 것 부족한 것들, 그것을 시련을 통해 채울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부족한데 그것을 채우는 것은 시련을 통해 오는 것이다. 시험이 오면 감사로 받는 자들이 되자.
시험은 우리를 완전케 하시는 것이다. 시련을 통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는 것이 없다. 모든 것을 다 참아야 한다. 참고 열심히 하면 놀라운 복을 주실 것이다. 2014년도는 새 일을 이루실 줄 믿는다. 복을 받아 잘 믿는 교회가 되고 구원의 큰 역사를 쓰는 복된 2014년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