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탄생지 베들레헴에서 올 성탄절에 열리는 “베들레헴 크리스마스콘서트”에 참가하는 ‘Everlasting Choir' 출정 감사예배가 8일 오후 5시에 성화장로교회에서 열렸다.
팔레스타인 자치구 안에 있는 베들레헴 시에서는 해마다 12월 중순 점등식을 시작으로 ‘베들레헴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고, 세계 각국의 그리스도인들과 순례객들이 모여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찬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4일에는 세계 15개국 찬양단이 참가해 성탄 찬양 실황을 세계에 중계한 바가 있을 정도로 규모가 있다.
PCMG(태평양연안선교회)이 주관해 모집한 ‘Everlasting Choir'은 40명으로 구성된 한국팀으로 남가주를 중심으로 미주 각지에서 모여 이스라엘을 방문해 콘서트 및 순례지 교회 등지에서 총 12곡 이상을 찬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밖에 기자단 3명 등 총 52명이 이스라엘을 방문하게 된다. 이스라엘 순례단원들은 베들레헴 지역, 헤브론 지역, 사해 지역, 엠마오 지역, 가이사라 빌립보 지역, 갈릴리 지역, 예루살렘 지역 등을 16일부터 28일까지 12박 13일에 걸쳐 방문하며, 방문단 주관측은 목회자와 장로들을 대상으로 5분 칼럼 및 설교 녹음 및 녹화를 해 CTS TV로 방영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십수년간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항암치료를 하는 가운데 아픈 몸을 이끌고 수차례 다녀와 여러권의 성지순례책자 및 화보집을 낸바 있는 이백호 목사는 이번 순례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성지순례 안내책자를 발간해 참석자들에게 나눠주어 가이드를 돕게 된다.
순례단 준비위원장 이백호 목사는 출정예배의 자리에서 “이 찬양축제를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은 신화가 아닌 역사적 사실이라는 복음의 메시지가 선포돼, 우리의 신앙을 확고하게 다지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됨을 확실히 믿는다”며 “이번에 무거운 짐을 지고 이스라엘에 가게 되는데 돌아올 때까지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의지한다”고 밝혔다.
격려사를 전한 박종기 목사는 “이백호 목사가 항암치료 후에 다녀온 선교여행의 고통과 고난이 이번에 특별히 발간된 책자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성경에 나와 있는 지명이 일목요연하게 잘 드러나 있는 책을 갖고 출정식을 치르는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대신한다”고 했다.
출정예배에서는 베들레헴 찬양단 Everlasting Choir가 수곡의 찬양을 불러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며 큰 감동을 청중에게 선사했으며, 남성 중창으로 구성된 레위성가단이 중후하고 힘 있는 찬양으로 출정을 가는 Everlasting Choir에 힘을 실어줬다. 이날 조헌영 목사(찬양단장)가 사회를, 전인철 목사가 축사를, 유응연 목사(남가주원로목사회 회장)가 축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