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7회 남가주한인목사회 정기총회가 18일(월) 오전 10시 30분에 한미장로교회에서 22명이 참석해 열린 가운데, 수석부회장인 정종윤 목사가 회장으로, 부회장인 백지영 목사가 수석부회장으로 인준 받았다.

특히 여성 목회자인 백지영 목사가 목사회 역사상 최초로 수석부회장으로 인준돼 의의가 있다. 이날 정종윤 목사(임마누엘교회)는 “증경회장단의 협력으로 차기 목사회를 잘 이끌었으면 한다”고 밝혔으며, 백지영 목사(솔로몬대학 총장)는 “여성으로서 용기를 갖고 나오게 됐다. 많은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총회에서는 증경회장단을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회칙 수정 위원회’를 만들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48회 정기총회부터는 선거제를 도입해 수석부회장을 선출하기로 결의했다. 또 연합과 화합을 위해 매년 회장 선출을 교단별로 돌아가면서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날 지난 46회 정기총회에서 채택된 회칙 수정 건이 이번 총회에 반영이 되지 않아 한동안 의견이 갈리기도 했다.

46회기 목사회 총수입은 1만 3156불, 총지출 5033불 10센트, 이월금 8122불 90센트이며, 한미기독교회관 모금내역으로는 총모금액 3만 3410불, 총지출 1만 193불 41센트, 잔고 2만 3216불 59센트로 발표됐다.

1부 예배에서는 이우형 목사가 사회를, 이운영 목사가 “그리스도인의 명예”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남가주목사회 이취임식은 12월 15일(일) 오후 4시에 한미장로교회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