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를 넘도록 오래 목회해온 노종이 전하는 바른 목회란 무엇일까? 올해로 나이 팔순을 맞이한 장재효 목사(서울성은교회 담임)가 <일일 목회자 리더십세미나>에서 주강사로 나서 자신이 쌓아온 목회 노하우를 풀어놓았다. 지난 30일 LA 한인타운의 모 호텔에서다.
이날 장재효 목사는 “목회를 함에있어 우선 하나님과의 관계 정립이 바로 돼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바른목회연구원 주최로 열린 이 세미나에서 그는 “목회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스스로 복음의 제물이 되어 희생의 삶을 살아야 한다. 무엇보다 인간의 힘과 능력이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할 때야말로 (목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바른목회의 시작은 주님과 나의 바른 관계 정립
“하루에도 몇 번씩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되물어야 한다”며 목회자들에게 도전의 메시지를 던진 그는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은 인위적으로는 불가능하다. 하나님이 택하시고 성령의 체험과 감동으로 죄인임을 고백하며, 불가항력적인 은혜로 믿어질 수 밖에 없는 은혜를 체험해야 한다”고 전했다.
성령의 능력에 따라 목회해야
그는 또 “주님과의 관계가 바로 세워지고,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할 때에 비로소 온갖 질병에 걸린 자도 낫게 되고, 필요한 물질은 물론 사람도 붙여주시게 된다”며 인간의 능력과 얄팍한 지식과 지혜로는 단 한명도 전도할 수도,구원할 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이 양떼를 먹이라고 하셨다. 주님께 성령의 능력을 구할 때 필요한 말씀도 주신다”고 했다. 장 목사는 “성령을 따라 선포된 말씀은 죄인된 인간의 심령과 골수를 쪼개며, 듣는 이들로 하여금 꼭 필요한 말씀으로 회개하게 하시고, 성령에 충만해져서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사는 성도들로 변화되게 한다”고 강조했다.
성령에 점령 당하고 성령 충만함으로 성령의 열매 맺어야
갈5장16절의 말씀처럼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맺는 삶을 통해 목사의 입에서 주님과 같은 말과 행동, 삶의열매가 맺혀져야 한다. 그렇게 되면 교회 부흥은 따라올 수 밖에 없는 결과물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자신의 부족함을 성령께 고하고 철저히 낮아지고, 자아를 완전히 십자가에 못박고, 철저히 주님만 중심에 모시고 살아야한다”며 강연을 마쳤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성령의 능력을 따라 행하는 목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했다”며 자신의 목회 방향을 전환하는 귀한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바른목회연구원의 원장인 장재효 목사는 내년부터 1기생을 시작으로 바른 목회를 하길 원하는 남가주 목회자를 초청해 보다 심도있고 체계적으로 강의를 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