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인 장로의 상을 회복하기 위한 2013 미주 목양장로사역컨퍼런스가 8일부터 9일까지 나성영락교회(김경진 목사)에서 열렸다.

18차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남가주 교회 곳곳의 목회자와 장로들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9일 오전에 ‘제자훈련과 목양장로 사역’이란 제목으로 강의를 한 최홍준 목사(국제목양사역원 원장)는 “세상에는 이상적인 목사와 장로는 없지만, 노력하는 목사와 장로는 있다. 삶에 있어서 성도들에게 본을 보이는 목사와 장로가 돼야 한다”며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제자훈련을 하면서 목사와 장로가 함께 성숙해진다. 사도 바울이 한사람 한사람에게 집중했던 것과 같이 한 영혼을 전인격적으로 키우는 것이다. 24년간 한 교회에서 목회하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고 실수도 많았지만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성도들이 그것을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비록 비본질적인 문제가 있더라도 그것을 덮고 본질적인 것을 추구하는 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 행사가 이끌어 가는 교회가 될 것인가, 아니면 성숙한 교인이 이끄는 목적이 있는 교회가 될 것인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며 “목양장로 사역은 본질이다. 비본질적인 것을 내려놓고 본질을 붙들 때 성령께서 함께 하시는 것을 많이 봐 왔다. 한국교회와 이민교회가 대동소이한 공통점은 목사와 장로 간에 갈등이 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성경적인 장로의 본질을 놓쳤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최 목사는 “목양장로사역 시스템을 교회에 도입했을 때 장로들이 매주 새신자들을 돌보면서 새신자 정착율이 높아지고 장로들도 목양을 하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목양장로사역이 한국교회에 정착되면 침체되고 있는 한국교회에 제 3의 부흥의 파도가 올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 강사에는 최홍준 목사, 홍민기 목사(호산나교회), 고현권 목사(어바인베델한인교회 부목사), 김명섭 목사(호산나교회 부목사, 국제목양사역원 총괄)가 강사로 서서 △시대적 사명에 미래를 보는 지도자 △교회사로 본 장로직의 본질회복 △다음세대를 위한 목양사역 △목양장로사역의 실제 △목양사역 교회이야기 △목사의 독특한 위치와 권위 등에 대한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목양장로사역컨퍼런스
(Photo : 기독일보) 성경적인 장로의 상을 회복하기 위한 2013 미주 목양장로사역컨퍼런스가 8일부터 9일까지 나성영락교회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