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시피 북부에 위치한 새년 시가 마을에 게이바를 여는 것을 금지하자 시민권리옹호단체가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SPLC(The Southern Poverty Law Center)로 알려진 이 단체는 게이바 개업에 반대표를 던진 시의회 멤버를 포함해 소장을 제출했다.

이 단체는 "피고들은 원고가 사업을 개업하고 운영하는 데에 기준이 미달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동성애자들을 위한 업체가 들어서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반대했다"고 소장에 기술했다. 또 "피고들은 원고가 가진 표현의 자유와 평등에 관한 수정헌법 상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원고인 팻 뉴튼은 1994년에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의 이름을 본따 "오하라"라는 게이바를 열었다. 그러다 1998년 이 바를 팔았고 다른 주인이 운영하다 2010년 폐업됐다.

지난 5월 뉴튼은 게이바를 다시 열기 위해 건물을 계약하고 주류 판매 허가를 신청했으나 200여 명의 주민들은 개업을 반대하는 청원을 시에 제출했고 결국 개업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