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성은교회(당회장 장재효 목사)의 창립 제43주년 부흥선교확장 감사예배 및 임직예식이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는 성구를 주제로, 9월 29일 오후 3시 동 교회 대예배당에서 개최됐다.
1부 예배에는 구미 성은교회 곽재억 목사의 사회, 안양 동현교회 박건술 목사의 대표기도, 신평 성은교회 조영근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당회장 장재효 목사가 ‘모범 교회의 구성원’(살전 1:1~10)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장 목사는 설교에서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핍박을 받아 데살로니가를 떠나게 됐으나, 데살로니가 교회는 모범교회로서 잘 서 갔다”면서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내세의 소망’ 세 가지가 모범교회로서 꼭 갖춰야 할 조건이다. 특히 영원하고 신령한 ‘내세의 소망’은 신앙인들에게 환란과 고통과 핍박을 이겨낼 힘을 주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성장해 가는 데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일이든 좋지 않은 일이든 하나님의 기준에서 받아들이면 믿음의 역사가 된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히 연합되고 우리의 말과 행동이 예수님을 닮아, 성숙되는 성도들의 생활이 되어야 한다”며 “성령에 이끌리어 쓰임받고자 하는 임직들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하면 교회에 천국이 이뤄지고, 모범적 교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2부에는 장로 장립, 집사 안수, 명예권사와 권사 취임식이 진행됐다. 장재효 목사의 인도에 따라 임직자들은 서약을 했으며, 안수위원들은 안수를 했고, 안수위원과의 안수례, 당회장의 공포와 취임기도가 이어졌다.
권면은 국제 추수교회 강일용 목사, 축사는 한국CBS 이재천 사장과 대전 성은교회 장재수 목사가 했고, 축가는 구미성은교회 성도 일동과 글로리아워십이 했다. 이어 당회장 장재효 목사는 임직자들에게 임직패를 증정했고, 임직자 대표로 양병래 장로는 기념품을 받았다. 인사 및 광고는 총무 강공식 장로가 했고, 연수 초대교회 이원성 목사의 축도로 예식은 마무리됐다.
이날 양병래·방영수·최종수 장로, 라기석·이근연·고장순 안수집사, 반숙자·김유은·박옥자·김인순·김인례·이영기·백병옥·황정희·김미나·김정숙 명예권사, 이영희·이경자·고금자·정성희·채희숙·이진선·정순심·채선숙·한의정·김은경·홍병애·염관영·이혜진·유순정·이수자·김성숙 권사 등 총 32명이 임명됐다.
한편 성은교회 당회장인 장재효 목사는 현재 팔순이 된 고령에도 불구하고, 주저함 없이 전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고 교회를 부흥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그는 여러 해 전부터 고령을 이유로 교회를 사임하려는 의사를 성도들에게 표명했음에도, 성도들이 “장재효 목사님의 지속적인 시무 당위성에 대한 결의서”를 발표하면서까지 만류해 계속 남아 있게 됐다. 전 성도들의 결사반대로 사임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장재효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보수) 총회장을 지냈으며, 국제신학대학원 초대 총장, 바른목회연구원 원장, 전국기도원총연합회 총재, 성경세계복음화협의회 총재 등을 역임했다. 2010년에 한국일보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국민감동 그랑프리 대상(종교 지도자 부문)을 받기도 했다. 그의 목회 일대기는 굿뉴스미션워싱턴필름(대표 이태봉 목사)에 의해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유튜브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