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매스터 코랄(San Francisco Master Chorale, 이하 SFMC)이 오는 6월 23일과 24일 양일간 특별기획 연주회를 갖는다.

'한국 가곡과 교회 성가의 밤'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23일(토) 오후 7시 30분, 뉴비전교회에서 24일(주일) 오후 7시 30분에는 상항중앙장로교회에서 열린다.

11월에 열리는 정기연주 이외에 개최되는 이번 특별기획 연주회는 올해를 시작으로 일년에 한 차례씩 열릴 예정이다. 이는 베이지역 교민들에게 친숙하고 편안한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서다.

이번 연주회에 연주되는 곡목은 총 13곡이다. 교회성가곡은 '보라 어린양을', '주의 크신 사랑이', '능력의 주' 등이며 한국가곡은 '고향의 노래', '달밤', '뱃노래' 등이다.

김현 지휘자는 “이번 연주회는 교회 성도들과 지역 비기독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가곡 합창곡과 은혜로운 성가곡을 함께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향후 지역 한인사회뿐 아니라 주류사회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기 위해 더 많은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총신대에서 작곡을, 중앙대학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한 김현 지휘자는 "음악, 문화 활동을 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음악을 통해 개인의 삶이 윤택해지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도록 합창단 활동에 한인들이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SFMC는 합창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단원으로 모집하고 있다. 베이지역 최고의 음악적 수준을 자랑하는 SFMC와 함께 노래하고 싶다면 단장 이기하 925-324-4268, 총무 조금숙 650-291-4968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