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하나님의 창조의 신비를 찾아가는 시리즈(1): 부영이와 바다거북의 모험>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동성애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세속적 가치관에 맞서 다음세대를 양육하는 크리스천 부모들의 근심과 고민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최근 의무화된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동성애 교육을 비롯해 진화론 등 이른바 '반기독교 코드'가 사회 전반에 걸쳐 난무하고 있어서다. 많은 다음세대 사역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미 적지않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운 세속적 가치관과 교회학교에서 배운 기독교 가치관 사이에서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정에서 제대로 된 신앙교육을 통해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고, 바른 기독교적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출간된 신앙동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바다거북 이야기':부영이와 바다거북의 모험(원제 ≪BooYoung and Sea Turtle's Adventure: God's Creatures' Adventures Series I≫)>은 이러한 고민 속에서 나온 결과물로,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하나님이 만드신 만물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러한 시각으로 모든 사물과 삶을 보는 습관을 갖도록 돕는다.
저자는 지난 15년간 교회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땀흘려온 어린이 사역자이자 세 자녀를 둔 엄마, 그레이스 노 선교사다. 올해로 7년째 볼리비아에서 선교사로 섬기고 있는 그가, 아들과 함께 남미 코스타리카에서 경험한 실화를 바탕으로, 바다거북의 신비를 동화로 엮어냈다.
킨더가든부터 3학년까지의 영어권 다음세대를 대상으로, 또 그 부모와 다음세대 사역자를 위해 쓰여진 이 책은,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파란 눈의 백인이나 검은 피부의 흑인 아이가 아닌, '부영'이란 이름의 5살 난 한국 아이다. 여기엔 이야기를 접하는 한인 어린이들에게 '나' 또한 주인공이 되어 하나님의 사랑의 한 가운데서 존재감을 확인시켜주고자 하는 의도가 숨어있다.
책에서 부영이는 한밤 중에 어미 거북들이 알을 낳는 모습을 자신의 눈으로 관찰하기 위해 바닷가로 나간다. 놀라운 것은, 알을 낳는 거북들이 예전에 그곳에서 아기 거북으로 태어나 바다로 떠났고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바로 그 자리로 다시 돌아와 알을 낳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안전을 위해 어두운 밤에 모든 야생동물들이 잠을 자는 시간에 힘겹게 해변가로 와서 80-120여개의 알을 낳는다. 어미 거북은 힘이 들어도 끝까지 알을 낳고 또 알들이 안전하게 부화될 수 있도록 모래 흙으로 다시 꼼꼼히 덮은 다음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바다 속으로 간다. 이 장면을 보면서 부영이는 어미 거북처럼 하나님도 그렇게 인자하고 사랑이 많은 분임을 떠올리게 된다.
이튿날 새벽, 아직 미명 가운데 있을 때에 부영이는 알에서 깨어나는 아기 거북을 보러 엄마와 함께 바닷가로 나간다. 그리고 동트기 전에 사나운 동물들을 피해 바다로 가는 아기 거북이와 대화를 나누면서 대자연의 신비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손길에 경탄을 자아낸다.
혹자는 말한다. 하나님에 대해 자녀들에게 이야기하고픈 부모에게는 "아이들과 함께 걸으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을 돌아보고 이야기를 나누라"고. 아이들과 함께 목련꽃과 새 소리, 달과 별 등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한다면, 이 모든 것들을 만드신 하나님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도 로마서 1장20절에서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요한복음 1장3절에도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고 나와있다. 이런 맥락에서 저자가 남미 코스타리카 해변에서 그의 아들 부영이과 함께 한 실화를 엮은 '바다거북 이야기'는 자연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섭리에 대해 자녀들에게 소개하는 좋은 도구가 될 것이다.
저자는 이번 출간에 이어 앞으로도 후속편 '꼬마 돌고래 이야기', 볼리비아에서 서식하는 '아주 얄미운 새 이야기', 그리고 '펭귄 이야기' 등을 기획, 자녀들과 함께 직접 탐험한 뒤 어린 아이의 시선을 담아 책을 써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레이스 노 선교사는 남미 출신 선교사지망생들을 훈련시켜 장차 이슬람 선교는 물론 전 세계 미전도종족 복음화를 위해 쓰임받는 그릇으로 내보낸다는 비전을 갖고 10여명의 볼리비아 청년들을 파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볼리비아와 페루만 해도 선교사의 소명을 받고 세계로 나가고자 하는 청년들의 수가 상상을 넘는다고 한다. 실제로 그가 파악한 인원만 대략 5-6천여명 상당에 달한다고.
노 선교사는 "남미 사람들에게는 이슬람 종교권이나 아랍지역이 그다지 낯설지 않다. 이미 500년이 넘도록 그들의 문화에 젖어 살아오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외모도 이슬람 현지인들과 매우 닮아있어 선교에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또 "이슬람권 같은 종교적 색채가 강한 지역이나 공산국가의 경우, 분명하면서도 잘 준비된 독특한 선교전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현지에 파송할 선교인력들을 말씀 사역자만이 아닌 의료전문인으로 세워 복음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책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전액 남미선교를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구입은 아마존닷컴(Amazon.com)과 반즈앤노블(Barns and Nobles bookstore)을 통해 주문하거나, 저자 그레이스 노 선교사(전화 213-999-6076 / 이메일 gracesroh@gmail.com)에게 직접 연락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ttp://sbpra.com/GraceSRoh)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