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어 유 교수(버클리대 한국학 연구소 소장)는 "한국어를 듣는 학생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한국학생 뿐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 학생들도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UC 버클리대학에 한국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버클리에 1,000명의 한국인 학생들이 있습니다. 한인 1.5세, 2세 자녀 중에 입학하고 나서 한국어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요즘엔, 한류의 영향탓인지 몰라도 중국인, 베트남인 학생들도 한국학을 배우려고 합니다. 한국인이 아닌 경우에 주로 한국어 초급 코스에 많이 들어옵니다. "

한국 학생들이 예전엔 의대, 법대, 엔지니어링, 기술분야만 있었지만, 이제는 인문, 사회학에도 흥미를 보이고 있다. 좋은 한인 학생들이 배출되어 미국과 같은 다민족사회에서 한국인들이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버클리대 한국어과는 매년 5, 6명정도에서 80년대부터 40명으로 급격한 증가를 맞았다. 지금 한학기 동안 250명 정도의 학생이 한국어를 듣고 있다. 한국어가 1부부터 5부까지 개설되어 있다. 한국어 강좌 외에 한국문학 코스도 있고, 번역 코스도 있다.

"한국인 중 우수한 학생들이 버클리대학에 많이 오고 있습니다. 미국사회에 기역할 것이 많습니다"라고 말한 유 교수는 "미국문화가 점점 다양한 인종이나 문화가 섞여가면서 바뀌어가는 시대이며, 한국 아이들이 양국문화에 좋은 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클래어 유 교수는 버클리 한국학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방문교수를 초청하고, 한국학 연구지원, 심포니와 컨퍼런스 진행, 한국 문화행사도 맡고 있으며 매년 한국 고전음악도 소개하고 있다.

버클리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리치는 교수는 현재 7,8명이고 한국문학은 1명이 있다. 그외 한국에서 온 방문교수들은 한국 역사, 지리, 정치학 계를 전공으로 하고 있다. 해마다 20여명의 방문교수들이 연구주제와 관련해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