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장애인선교회(대표 박모세 목사)가 제 10회 선교기금마련을 위한 콘서트 ‘휠체어 사랑이야기’를 14일 오후 7시에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했다.

박모세 목사는 “하나님께서 본 선교회로 하여금 지난 14년간 총 8개국에 26차에 걸쳐 약 4만2000명의 해외 장애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게 하셨다”며 “특히 올해는 선교회 창립 이래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으로 진출하게 하셨다. 이번에 개최하는 기금마련 행사는 27차 사업으로서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부르키나 파소에서 장애인 선교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할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장애인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동참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유영기 목사(이사장)가 말씀을 전했으며, 피아노 2중주(박선규 교수, 박성연), 소프라노 최정원 씨의 독창, 남가주농아교회 수화찬양팀의 수화찬양, 샬롬장애인선교회 SDM 찬양팀의 특별찬양, 소노로스 싱어스의 남성중창, 박트리오의 피아노 3중주의 아름다운 음악이 연주돼 청중으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 선교회는 26차에 걸쳐 지금까지 휠체어 7,867대, 기타 의료보조기구 약 3만4330점을 선적해 약 4만2000명의의 해외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역을 펼쳤다.

샬롬장애인선교회 박모세 목사는 1989년 8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자녀를 모두 잃고 아내는 전신마비 장애인이 된 안타까운 사건을 계기로 소명을 받고 목회자가 됐다. 18년 전 미국에 온 박 목사는 공공장소에 나가는 것을 꺼려 숨어 지내는 장애인을 적극 찾아내서 섬기는 'Search & Serve'를 모토로 샬롬장애인선교회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