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료선교사육성재단
(Photo : 기독일보) 세계의료선교사육성재단 박승부 대표(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와 수료생들이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직 손으로 각종 질병을 치료하며 복음을 전하는 의료선교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세계의료선교사육성재단(대표 박승부 장로)이 지난 29일 오후 제4기 의료선교사 수료식을 갖고, 의료선교사 8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수료식을 통해 앞으로 복음전파와 세계선교를 위해 전적으로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1부 예배와 2부 수료식 순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예배인도 김길현 목사, 대표기도 윤영목 목사, 성경봉독 김가일 장로, 설교 엄기환 목사 순으로 진행됐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엄기환 목사는 “기독교는 소명의 종교”라고 운을 뗀 뒤, “오늘 수료생들은 각자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았는지 확인해야 하고, 소명을 받았다면 선지자 이사야처럼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고백하며 소명을 감당해야 한다”면서 “먼저는 의료선교사로의 부르심의 목적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사명의식을 가지고 한 평생을 희생하고 헌신하며 나아가길 바란다. 성삼위일체이신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수료식에서는 동재단 대표 박승부 장로가 수료자 한 명 한 명을 대상으로 수료증을 전달했다. 수료생을 대표해 인사한 박미영 사모는 “수기치료를 배우면서 먼저 내 몸과 마음을 고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꼈다. 육체의 고통을 통해 병자들을 긍휼히 여길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앞으로 많은 사람들을 고치며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격려사를 전한 3기 수료자인 임학섭 집사는 “수기치료를 배우고 6개월간 2명을 치료하고 있다. 처음에는 내가 할 수 있을까 의심도 많았지만 기도하며 계속 치료했더니, 목 뒤에 있는 혹이 지금은 거의 들어갔다”며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으로 기도하며 치료하니까 좋은 결과를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로 23살인 한 불신자 청년이 몸을 치료받고 복음을 받아들일 때 말할 수 없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며 “수기치료를 통해 구원 사역이 확장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선교사들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를 전한 박승부 장로는 “2년 전에 시작한 이 과정을 마친 수료생이 70명이 넘었다. 이제 1000명의 의료선교사를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면서 “감사하게도 올해는 3개의 지부가 생겨 자체적으로 의료선교사들을 양성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분 선교사들에게 이미 하나님께서 사랑의 능력을 주셨다”면서 “하나님이 주신 90%의 사랑의 능력과 여러분들의 10%의 정성어린 섬김의 손길이 환자의 병을 낫게 하고 이로 인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을 확신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4기생 수료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윤영목 목사, 박미영 사모, 김길현 목사, 윤영란 사모, 박정숙 집사, 조창성 권사, 김가일 장로, 정희수 집사.

세계의료선교사육성재단은 현재 5기생 수기치료 선교사를 모집하고 있다. LA와 OC 지역에서 20주간에 걸쳐 수강생을 소수정예로 모집해 교육하며, 근육교정학, 체형교정학, 척추교정학, 영양물리학 등 이론과 실제를 통해 의료선교사로 양성한다.

문의) 213-381-7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