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교회들이 연합해 해외 선교를 위해 교회 건축을 지원해 왔던 뉴욕해외선교회가 2일 오전 11시 선한목자교회(담임 황영진 목사)에서 임시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부회장이었던 황영진 목사가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직전 회장은 김영환 목사였다. 이날은 임시총회인 관계로 나머지 임원선출은 회의로 미뤘다.
신임회장에 선출된 황영진 목사는 매년 추진해 왔던 해외 교회 지원을 재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신입 회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해외선교회는 교계원로인 방지각 목사와 교협 증경회장인 정수명 목사, 최창섭 목사, 황동익 목사를 비롯해 문석호 목사, 박성원 목사, 이규범 목사, 김용익 목사, 황영진 목사, 노기송 목사, 김영환 목사, 손한권 목사 등이 활동해 왔다.
이런 열성적인 목회자들이 참여해 해외선교를 위해 십시일반 모금을 하며 의기투합해 왔던 곳으로 매년 해외에 척박한 선교지를 지원하거나 교회를 건축해 왔다. 뉴욕의 힘든 이민목회 중에서도 조금씩 힘을 모아 해외 선교를 위해 노력해 온 전통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불거졌었던 뉴욕교계 내의 갈등으로 인해 뉴욕해외선교회의 활동에도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같은 시기에 새롭게 회장을 맡은 황영진 목사는 뉴욕해외선교회의 활성화를 위해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황영진 목사는 “해외선교회는 전통적으로 뉴욕 일원에서 성실히 목회하시는 분들이 정치적인 색깔 없이 모여 선교를 위해 힘을 모으던 건전한 단체”라면서 “이런 훌륭한 전통을 유지하고 회복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해외선교회의 가장 최근이 활동은 콜롬비아 지역에 교회건축을 위해 5천불을 송금한 것이다. 황영진 목사는 해외 교회 지원을 위해서도 모금활동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어려운 목회 환경 속에서도 매년 해외에서 선교의 결실을 낳았던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임시정기총회 개회예배는 황영진 목사의 사회로 박성원 목사 기도, 김영환 목사 설교, 황영진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영환 목사는 ‘축복의 비결’(창 1:2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