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협의회(총재 임청근 박사)가 한민족의 비극인 6.25 전쟁 63주년을 맞아 "잊혀지는 6.25, 잊을 수 없는 6.25"라는 주제로, 6월 23일(주일) 오후 5시 폴스쳐치 소재 버지니아한인교회(담임 이장연 목사)에서 추모예배 및 기념식을 가졌다.
특별 연사로는 워싱턴 한국참전기념공원 건립위원회 위원장인 에드워드 라 보르쉐드(Mr. Edward Rahr Borcherdt)씨가 초청됐다.
추모예배는 신태진 목사(세계문화선교회 회장)의 사회, 강대순 사모(버지니아한인교회)의 기도, 박윤식 목사(페어팩스한인침례교회)의 설교, 이장연 목사의 광고, 오광섭 목사(워싱턴지역원로목사회 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박윤식 목사는 누가복음 19장 41-46절을 본문으로 "조국이여 울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6.25 전쟁이 일어난지 63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당시 같이 싸우던 전우는 북한에서 포로의 신세로 억류되어 있고, 납치 및 납북 인사도 그의 생사조차 모르고 있으니 민족의 비운이 아닐 수 없다. 북한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하루속히 국군포로들을 가족들 품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며, "조국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바친 6.25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6월 한달이 되길" 기도했다.
추모식은 이장연 목사의 사회, 한미 양국기에 대한 경례, 한미 양국 선열들에 대한 묵념, 총재 임청근 박사의 인사말 대독(신태진 목사), 송일송 북버지니아한인회 회장과 허인욱 전 메릴랜드한인회 회장의 기념사, 에드워드 위원장의 메시지, 김영훈 박사의 특별강연, 박문규 목사의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에드워드 위원장은 "내가 겪은 한국 전쟁과 워싱턴 기념공원 설립"이란 주제로 간증했으며, 김영훈 박사는 "한국전쟁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서 강연했다.
신태진 목사가 대독한 인사말에서 총재 임청근 박사는 "금년 행사는 조촐하게 준비했지만 내년에는 금번 행사를 토대로 각 지역 한인회와 뜻이 있는 단체들이 한미 양국과 힘을 합쳐 성대하게 6.25 전쟁 64주년 행사를 치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