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박상천 목사)가 주최하는 ‘2013 호산나전도대회’가 ‘하나님을 향한 행복한 갈망’이라는 주제로 17일 오후 8시 뉴저지 한소망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오는 1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첫날 집회는 이동구 장로(부회장)의 사회로 박상천 목사(회장), 윤명호 목사(뉴저지동산교회) 기도, 홍인석 목사(가나안한인교회) 성경봉독, 뉴욕남성목사합창단(회장 김종훈 목사) 찬양, 유관재 목사(일산성광침례교회) 말씀, 뉴저지사모합창단 헌금찬양, 김명진 목사(하늘샘교회) 헌금기도, 박근재 목사(총무) 광고, 유재도 목사(증경회장) 축도 등의 순서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뉴욕의 남성 목회자들로 구성된 뉴욕남성목사합창단도 참석해 특별합창을 하는 등 뉴욕과 뉴저지 지역 목회자들간의 아름다운 관계를 보여주기도 했으며 뉴저지사모합창단도 헌금찬양으로 섬겼다.

박상천 목사는 인사에서 “26회기에 뉴저지 지역의 주님의 몸된 교회들이 연합하여 하나되는 은혜를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전도대회를 통해 뉴저지 지역에 성령의 신선한 바람이 불기를 소원한다”며 “하나님의 준비하신 영혼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축복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전도대회를 위해 기도회와 노방전도 등으로 수고해주신 여러 임역원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강사로 참여한 유관재 목사는 침례신학대학교 (Th. B.), Azusa Pacific University (M. A. & M. M.), Ashland Theological Seminary (D. Min.) 등을 거쳐 침례교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침미준) 회장, CTS기독교방송 밀레니엄특강 강사, CTS ‘유관재목사와 함께하는 테마기행’ 진행자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저서로는 비전혁명, 잃어버린 단어들, 버려야할 단어들, 찾아야할 단어들, 행복한 갤러리 등이 있다.

유관재 목사는 첫날 ‘나의 하나님’(출2:11-15)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모세가 주변 사람을 바라보던 자에서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훈련을 마쳤을 때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내는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이 주변의 어려움을 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신앙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뉴저지교협은 호산나전도대회의 일환으로 18일 오전에는 '사모세미나'를, 19일 오후에는 '목회자세미나'를 개최한다. '호산나어린이 전도대회'는 '호산나전도대회'에 참석하는 성도들의 자녀들을 위해서 개최되는 것으로 성인대회와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열린다. 다음은 유관재 목사의 첫날 집회 주요 말씀.

 유관재 목사  ‘나의 하나님’(출2:11-15)

저는 성경을 읽을 때 성도들에게 2가지를 강조한다. 첫째는 그림을 그리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저는 항상 성경을 읽을 때 ‘왜’ 라는 질문을 하라고 한다. 영적인 질문으로 ‘왜’를 물어야 한다. 술 취하지 말라는 것과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는 말이 왜 같이 붙어있는지 알아야 한다. 술에 취하면 평소에 못하던 행동들을 하게 된다. 술을 취하면 술의 지배를 받는데 성령에 취하면 성령의 지배를 받게 된다. ‘왜’라는 질문이 얼마나 우리를 발전시키는지 모른다.

오늘 본문에서 모세가 사람을 죽인 내용이 나오는데 이런 것을 빨리 지나가고 지나쳐 가서는 안된다. 모세가 왜 사람을 죽이고 도망자의 신세가 됐는가를 깊이 보자. 모세는 꿈과 소망이 있었다. 그리고 백성들의 자리에 까지 내려왔던 지도자다. 꿈과 비전, 열정, 사명도 있었지만 사람을 죽이고 말았다. 그리고 도망자의 신세가 됐다. 왜 그런가가 본문에 나온다.

12절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이쪽과 저쪽을 다 봤다. 원어적으로 본다면 동서남북, 앞뒤좌우를 봤다는 것이다. look은 자세히 봤다는 것이다. 주변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열심히 본 것이다. 그렇다면 보지 못한 곳 한 곳이 있다. 가장 먼저 하늘을 바라보지 못했다. 주변은 봤지만 가장 먼저 봐야할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했다. 그래서 사람을 죽이게 됐다.

오늘 본문의 분명한 메시지는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것이다. 우리의 문제는 기본기가 흔들리는데서 출발한다. 모세는 하나님을 믿었다. 하나님의 일을 하고자 했다. 꿈과 열정이 있었다. 그러나 사람을 죽였다. 기본기는 하나님을 가장 먼저 바라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 기본이 무너지면 사람이 꼼수인생을 살게 됐다.

골프선수 최경주를 알 것이다. 그 분이 PGA 우승을 여러 차례 했는데 인터뷰 대담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그 내용의 반이 신앙이야기였다. 당시 기사 필자가 정리를 했는데 신앙 이야기가 너무 많아 줄이고 줄인 것이 이 정도였다는 것이다. 최경주 선수는 아내가 기도로 전도를 한 것인데 그 최경주 선수가 골프를 잘치기 시작한 이유를 인터뷰에서 말하기를 요 근래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요 근래 더 잘되는 이유는 십일조를 최근에 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교회도 다니지 않는 기자에게 이런 신앙의 간증을 한 것이다. 골프할 때 제일 문제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첫 번째 대답이 기본기가 흔들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PGA를 정복한 골프선수가 기본기가 흔들린다고 했다. 그래서 하루에 2시간 3시간 5시간 기본기를 연습한다고 했다. 어떤 분야에서든 기본기가 흔들리면 위기가 찾아오는 것이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 모세는 하나님이 주신 꿈과 비전, 열정도 가지고 있었지만 기본기가 흔들렸다. 사람을 먼저 봤다. 그리고 사람을 죽이고 도망자의 신세가 되고 말았다. 여러분 가만히 보면 인생을 살아가면서 인간관계의 문제와 하나님과 관계의 문제 그 두가지로 우리의 문제들이 압축된다.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길 때 내 시선은 ‘네가 나한테 그럴 수 있어’라면서 누군가를 미워하게 된다. 미워하게 되면 그 사람의 움직임 손짓 말에 의해 내 인생이 왔다갔다 한다. 누군가를 미워하면 그 순간 그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 정말 누군가 힘들게 할 때 자다가 일어나서 하나님을 먼저 찾아야 하는데 ‘그 놈의 자식’ 이렇게 시작하면 병이 오게 된다. 우리의 시선이 그 미워하는 사람에게 고정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향해야 하는 것이다.

학창시절 제가 아는 친구가 요즘 말로 학교 짱이었다. 이 친구가 제 아버지가 목회자인 것을 알았다. 어느날 학교에서 만났는데 저를 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시비를 거는데 ‘내 아버지 중인데 나랑 싸울래’ 이렇게 말했다. 몇 번을 그렇게 시비를 거는데 재미가 들렸는지 계속 그런 말을 했는데 정말 괴로웠다. 감수성이 예민할 때 학교 가는 것 자체가 괴로웠다. 어느날 그 친구가 똑같이 시비를 거는데 하나님께서 순간 생각을 주시는데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것이었다. 그 친구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게 됐고 기도할 때도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그 친구를 위해서 기도하게 됐다. 밥 먹을 때나 언제나 항상 이 친구를 위해서 기도를 했다. 하루에 10번 이상 기도를 하게 됐는데 어느 날 내가 그 친구를 바라볼 때 화가 나는 자신이 아닌 불쌍히 여기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 하나님이 역사하실 때는 내 자신부터가 변한다. 내가 변해야 상대도 변하는 것이다. 불쌍한 마음이 생긴 이후 그 친구가 아무리 뭐라고 해도 동요가 없었다.

더 놀라운 일은 다음에 일어났는데 뒤에서 그 친구가 저를 쿡 찌르면서 ‘야 성경 좀 알려달라’고 했다.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학교 파한 이후에 그 친구를 중국집으로 데려가서 짜장면을 시켜주면서 성경을 말했다. 그 친구는 예수님을 영접하게 됐다. 그 친구는 주먹이 가장 셌는데 나의 자연스러운 보디가드가 됐다. 더 놀라운 일은 종강시간에 생물 선생님이 자유시간을 줬는데 이 친구가 앞에 나가서 찬송하자고 했다. 같이 찬송가를 불렀는데 그 친구의 찬송부르는 모습에 반 친구들이 모두 놀랐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일은 다음 학기에 일어났다. 이 친구로 인해서 반 친구 중에 교회에 안 나가면 간첩이 될 정도가 됐다. 그래서 제 동기 중에는 교회를 다니는 친구가 정말 많다. 고등학교 친구들 대부분이 교회를 다니는데 동창회장을 정할 때 항상 친구들이 저를 생각한다. 만일 제가 학창시절에서 주먹이 셌던 그 친구를 나쁜 친구로만 생각했다면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

제가 군대를 장교로 갔는데, 이민 이후 31살이 됐고 영주권도 받고 있었다. 군대를 안가도 되지만 대한의 남아로서 군대를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가게 된 것인데 이상하게 제 때에 석사장교, 학사장교, 군목, 카투사 등의 모든 환경이 변해서 결국 30살에 사병으로 가게 됐다. 병장이 20살이었다. 제 동기들은 다 군종참모를 맡고 있었다. 그런 환경 속에서 군생활을 하게 됐는데 자대배치를 받고 난 이후 얼마 안 되어서 소령 친구가 전화가 왔다. 그 친구가 우리 사단에서 사단장 비서실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10살 아래 고참들에게 구타를 당하면서 고등학교 때 받은 훈련을 그대로 이어서 했다. 결론적으로 60명의 내무반 전체가 불교학생회장을 지낸 사람까지 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내무반 점호를 할 때 제가 나이가 많은 것을 알고 저에게 좋은 이야기를 부탁하는 분들이 있었다. 그것은 제가 기도를 해서 주어진 기회였다. 그때마다 복음을 전했고 결국 내무반 전체가 예수님을 영접했다. 어느날 저를 구타했던 고참들이 저에게 눈물로 사과를 했었다. 나중에 제가 제대하고 한참 이후 밖에서 일하는데 누군가 ‘목사님!’ 하고 뛰어왔다. 알고 보니 저를 가장 심하게 괴롭히던 고참이었는데 자기가 예수님 열심히 믿고 집사가 됐다고 했다. 그 때 정말 포응을 하는데 기쁨으로 갈비뼈가 정말 부러질 정도로 포응을 했다. 제가 고참들이 괴롭힐 때 환경적인 문제를 보면서 미워만 했다면 이런 역사는 없었을 것이다.

우리의 고난은 하나님께로 건너가는 징검다리가 되는 것이다. 전기가 필라멘트의 저항을 만나면 빛을 발하게 된다. 전기가 저항이라는 고난을 당할 때 빛이 나는 것이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사람들은 바람과 눈물 고통 속에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의 기적이 뭔지 능력이 뭔지 알게 됐다. 고통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먼저 바라볼 수만 있다면 하나님께 귀히 쓰임을 받을 것이다. 광야에서 40년 훈련을 받은 뒤 모세는 다시 하나님께 보냄을 받았다. 광야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농경문화는 일한만큼 거둘 수 있다. 그런데 유목문화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살 수 없는 곳이다.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서 하나님만 바라봐야 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40년을 훈련받아 애굽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끌어내어 가나안으로 인도한다.

모세가 백성들을 데리고 애굽을 빠져나와서 보여주는 한 장면 출애굽기 14장을 보자. 광야 백성이 제일 먼저 만난 문제가 홍해를 만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무기가 없고 오합지졸들이다. 뒤에는 애굽 군사들이 쫓아오고 앞에는 홍해바다가 있다. 동서남북 앞뒤 좌우가 다 막혀버린 것이다. 진퇴양난이고 독안에 든 쥐가 됐는데 그 때 두 사람이 나온데 한 사람은 불평하고 원망한다. 여기서 객사시키기 위해서 이끌고 왔느냐고 말한다. 이 사람은 좌우 주변을 봤다. 그러나 광야에서 훈련을 받은 모세는 하나님을 바라봤다. 우리는 왜 동서남북을 바라보며 스스로 자책하면서 분노하며 절망하는가. 열린 곳 한 곳이 있다. 바로 하나님이시다. 다 맡기시기 바란다. 저는 오늘 여러분에게 영욱이라는 아이가 쓴 편지를 소개하고 싶다. 이 아이의 편지가 너무도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난다.

“사랑하는 예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구로동에 사는 영욱이에요. 구로초등학교 3학년이구요. 우리는 벌집에서 살아요. 벌집이 무엇인지 예수님 잘 아시지요. 한 울타리에 오십 다섯 가구가 사는데요 방문에 1, 2, 3, 4, 5 번호가 쓰여 있어요. 우리 집은 32호예요. 화장실은 동네 공중변소를 사용하는데 아침에는 줄을 길게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해요. 줄을 설 때마다 저는 21호에 사는 순이 보기가 부끄러워 못 본척하거나 참았다가 학교 화장실에 가기도 해요.

우리 식구는 외할머니와 엄마, 여동생 영숙이 그리고 나 네 식구가 살아요. 우리 방은 할머니 말씀대로 라면박스만 해서 네 식구가 다 같이 잠을 잘 수 없어요. 그래서 엄마는 구로2동에 있는 술집에서 주무시고 새벽에 오셔요. 아빠는 청송교도소에 계시는데 엄마는 우리보고 죽었다고 말해요.

예수님, 우리는 참 가난해요. 그래서 동회에서 구호양식을 주는데도 도시락 못 사가는 날이 더 많아요. 엄마는 술을 많이 먹어서 간이 나쁘다고 하는데도 매일 술 취해서 어린애마냥 엉엉 우시는 거예요. 우리를 보고/ “이 애물단지들아 왜 태어났니? 같이 죽어버리자” 하실 때가 많아요.

지난 4월 부활절 날 저가 엄마 때문에 회개하면서 우는 것 예수님 보셨지요. 저는 예수님이 저 죄 때문에 돌아가셨다는 것을 정말로 이해 못 했거든요. 저는 죄가 통 없는 사람인 줄 알았던 거예요. 그런데 그날은 제가 죄인인 것을 알았어요. 저는 친구들이 우리 엄마보고 술집酌婦라고 하는 말을 듣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고요 매일 술 먹고 주정하면서 다 같이 죽자고 하는 엄마를 얼마나 미워했는지 아시지요.

지난 부활절 날 저는 “엄마 미워했던 것 용서해주세요”라고 예수님께 기도했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는 모습으로 “영욱아 내가 너를 용서한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 저는 그만 와락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어요. 그날 교회에서 삶은 계란 두 개를 부활절 선물로 주시길래 집에 갖고 와서 할머니와 엄마에게 드리면서 생전 처음으로 전도를 했어요. “예수님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요.”

몸이 아파서 누워계시던 엄마는 화를 내시면서 “흥, 구원만 받아서 사나?” 하시면서 “집 주인이 전세금 50만 더 올려달라고 하는데 예수님이 구원만 주지 말고 50만원도 주시면 네가 예수 믿지 말라 해도 믿겠다.“하시지 않겠어요. 저는 엄마가 예수 믿겠다고 하는 말에 신이 나서 기도한 것 예수님 아시지요. 학교 갔다가 집에 올 때도 몰래 교회 들어가서 기도했잖아요.

그런데 마침 어린이날 기념글짓기 대회가 덕수궁에 있다면서 우리 담임선생님께서 저를 뽑아서 보내주셨어요. 저는 청송에 계시는 아버지와 엄마와 함께 서초동에서 꽃가게를 하면서 행복하게 살던 그 때를 그리워하면서 불행한 지금의 우리 집 형편을 섰거든요. 청송에 계시는 아버지도 그 때를 분명히 그리워하고 계실 테니까요. 엄마도 술 취하지 말고 희망을 갖고 살아주면 좋겠다고 썼어요.

예수님, 그날 저는 1등상을 타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아시지요. 그날 엄마는 너무 몸이 아파서 술도 못 드시고 울지도 못했어요. 그런데 그날 저녁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오셨어요. 글짓기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으신 동화작가 할아버지가 물어물어 저의 집을 찾아오신 거예요. 할머니는 대접할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하시면서 급히 동네 구멍가게에 가셔서 사이다 한 병을 사오셨어요. 할아버지는 엄마에게 “똑똑한 아들 두었으니 힘내세요.”라고 위로해주셨어요. 엄마는 눈물만 줄줄 흘리면서 엄마가 일하는 술집에 오시면 약주라도 한잔 대접하겠다고 했어요.

그 할아버지는 자신이 지은 동화책 다섯 권을 놓고 가셨어요. 저는 밤늦게까지 할아버지께서 지은 동화책을 읽다가 깜짝 놀랐어요. 책갈피에서 흰 봉투 하나가 떨어지기에 그 안에 든 것을 꺼내어보니 생전 처음 보는 수표가 아니겠어요. 엄마에게 보여드렸더니 엄마도 깜짝 놀라면서 “세상에 이럴 수가?/ 이렇게 고마운 분이 계시다니.” 하시다가 눈물을 흘리셨어요. 저는 마음속으로 “할아버지께서 가져오셨지만 사실은 예수님이 주신 거예요.”라고 말하는데 엄마도 그런 내 마음을 아셨는지 “예 영욱아 예수님이 구원만 주신 것이 아니라 돈도 5십만 원 주셨구나.”울면서 말씀하시는 거예요. 할머니도 우시고 저도 감사의 눈물이 나왔어요. 동생 영숙이도 괜히 따라 울면서 “오빠, 그러면 우리가 안 쫓겨나고 여기서 계속 사는 거야?”말했어요.

너무나 신기한 일이 주일날 또 벌어졌어요. 엄마가 주일날 교회 가겠다고 화장을 엷게 하고 나서는 거예요. 대예배에 가신 엄마가 얼마나 우셨는지 두 눈이 솔방울만해서 집에 돌아왔어요. 나는 엄마가 우셨기에 또 같이 죽자고 할까봐 겁을 먹고 있었는데 “영욱아, 그 할아버지한테 빨리 편지를 쓰라. 엄마가 열심히 일해서 주신 돈 꼭 갚아드린다고 말이야”하고 말하시는 거 아니겠어요. 저는 엄마가 그렇게 변한 것이 신기하고 감사했어요.

고마우신 예수님, 참 좋으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할아버지께서 사랑으로 주신 수표는 제가 커서 꼭 갚을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어른이 될 때가지 동화작가 할아버지께서 건강하게 사시도록 예수님이 돌봐주세요. 이것만은 꼭 약속해주세요. 예수님, 너무나 좋으신 예수님, 이 세상에서 최고인 예수님을 영욱이가 찬양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이 초등학생의 예수님께 드린 감사편지는 어린이날 글짓기 대회 1등을 했다.)

하나님께서 오늘 가슴 속에 말씀하시는 음성이 있다. 하나님만 바라보라는 것이다. 어떤 분이 저에게 목회를 쉽게 하실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나 목회는 쉽게 할 수 없다. 얼마나 많은 사건과 어려운 일들이 있는지 모른다. 목사가 힘든 것은 못 먹어서 힘든 것이 아니고 교인이 없어서 힘든 것이 아니다.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할 때다. 그 때마다 하나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이 저의 마음을 만져주시고 치료해주시고 두 주먹을 쥐게 하신다. 하나님이 여러분들을 너무도 사랑하신다.

뉴욕남성목사합창단의 특별찬양
(Photo : 기독일보) 뉴욕남성목사합창단의 특별찬양
강사 유관재 목사가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강사 유관재 목사가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뉴저지동산교회 윤명호 목사가 기도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뉴저지동산교회 윤명호 목사가 기도하고 있다.
가나안한인교회 홍인석 목사가 성경봉독을 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가나안한인교회 홍인석 목사가 성경봉독을 하고 있다.
뉴욕남성목사합창단의 힘찬 찬양
(Photo : 기독일보) 뉴욕남성목사합창단의 힘찬 찬양
뉴욕남성목사합창단의 힘찬 찬양
(Photo : 기독일보) 뉴욕남성목사합창단의 힘찬 찬양
뉴저지사모합창단의 헌금특송
(Photo : 기독일보) 뉴저지사모합창단의 헌금특송
뉴저지사모합창단의 헌금특송
(Photo : 기독일보) 뉴저지사모합창단의 헌금특송
하늘샘교회 김명진 목사가 헌금기도를 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하늘샘교회 김명진 목사가 헌금기도를 하고 있다.
교협총무 박근재 목사가 광고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교협총무 박근재 목사가 광고하고 있다.
뉴저지교협 증경회장 유재도 목사가 축도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뉴저지교협 증경회장 유재도 목사가 축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