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해 4위를 차지했던 이하늬 씨. 1일(KST) 본국 인천공항에 입국한 이하늬 씨는 기자회견에서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한 이유로 첫째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둘째는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셋째는 미스 유니버스가 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하늬 씨는 향후 연예 활동에 관한 일정보다는 선교를 하고 싶다는 소신을 밝혀 세상에서도 자신의 신앙을 당당히 드러냈다.

이하늬 씨의 싸이 홈피에는 ‘I LOVE KOREA’ 라는 사진과 함께 '나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나의 조국을 위하여,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이 시간들을 위하여'라는 멘트가 쓰여져 있다. 이와 함께 네티즌들은 '자매님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시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젤로 기뻐하셨을 거에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시는 하늬 씨 하나님도 너무 아름답게 생각하실 거에요' 라는 글로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그녀의 가족은 아버지인 수원중앙침례교회 이상업 장로(국가정보원 2차장)와 어머니 문재숙 권사(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국악찬양단 예가회 회장), 가야금연주가 이슬기 씨(KBS 국악관현악단 단원)다. 세 모녀는 지난 1월 미국 뉴욕 카네기 홀에서 ‘어메이징 그레이스’,’할렐루야’ 등의 찬양과 전통국악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당시 이하늬 씨는 “미스코리아 진이 되며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데, 본인은 ‘하나님의 사람 이하늬’로 불리고 싶다”는 바램을 고백했다.

이하늬 씨는 앞으로 제51회 미스코리아 대회가 열리는 7월까지 미스코리아 진의 자격으로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 설 예정이다. 황사를 막기 위해 중국 현지에 나무를 심는 행사에 참가(한국일보에서 진행)하고 2학기에는 서울대 대학원에 복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