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가 “함께하면 풍성합니다”라는 주제로 15일(월)부터 18일(목)까지 LA Airport Marriot Hotel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북미주 전체에 흩어져있는 감리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를 내다보며 구상하는 화합과 연합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총회장 안명훈 목사(아콜라연합감리교회)는 “우리 모두를 지켜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지금도 우리들과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체험하고, 앞으로도 우리들의 앞길을 인도하여 주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귀한 꿈을 함께 꾸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스쿼해나(Susquehanna) 연회 박정찬 감독은 “이번 총회 주제는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서로’, ‘함께’, ‘같이’ 등의 의미를 떠오르게 한다. 주님이 주시는 생명의 풍성함은 결코 개인적이고 특정된 한 지체를 위한 배타적 특권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며 “함께할 때 풍성해야 할 것은 서로를 향한 이해와 신뢰, 존중이어야 한다. 또 서로를 위한 관심과 배려와 협력이어야 한다. 더 나아가 한배를 타고 있다는 공동 운명체로서의 의식을 확인하고 강화해 서로에게 축복이 되는 나눔과 사랑이어야 한다”고 축사했다.
총회에서 첫 바이블스터디 시간에는 유병성 목사(예루살렘 성서연구소 대표)가 ‘성지와 성경’ 주제로 강의를 했다. 유 목사는 신구약에 나와 있는 여호수아의 기도, 여리고성, 성서시대의 기브온, 거라사 지방 등의 사진을 소개하며 자세히 해석했다.
또한 ‘여성목회자’ 주제로 발표를 한 안선욱 목사(Sunny Ahn. 한인여교역자 총무)는 1985년부터 시작된 연합감리교 한인여교역자의 역사를 훑어보며 2001년부터 2013년까지 138명의 여성 목회자가 배출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안 목사는 “한인여교역자가 1985년 6명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말미암은 것”이라며 “현재 많은 여성 목회자들이 한인교회, 다민족교회, 병원, 널싱홈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8년 동안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여성 지도자들과 감리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한인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추대된 안명훈 목사는 임기 시작부터 한인연합감리교회 내의 여러 그룹의 보다 나은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