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회 HYM청년연합집회가 ‘행함이 있는 믿음’ 주제로 13일(토)과 14일(일) 저녁에 나침반교회(민경엽 목사)에서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13일 오후 7시에 열린 첫날 집회는 HYM찬양팀의 찬양인도로 시작해 청년들의 은혜를 사모하는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번 집회 강사로 나선 노진준 목사(한길교회)는 야고보서 2장 14절부터 19절까지를 본문으로 해서 말씀을 한 가운데 “굉장히 중요한 주제를 갖고 집회가 시작됐다”며 “이 땅 가운데 청년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진지한 대화를 나누기 원한다”하며 서두를 시작했다.
노 목사는 “야고보서에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 했는데 이것을 생각해보기 원한다”며 “우리가 일반적으로 믿음이 좋은 사람을 가르킬 때, 혹자는 자기 확신의 마음이 가득한 사람을 일컫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세상에 이것보다 인위적인 믿음이 없다. 우리는 그것을 굉장히 좋은 믿음의 소유자로 부른다. 그렇게 된다면 예수를 구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게 된다”고 했다.
그는 “무엇을 믿는 것인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내가 보는 믿음은 ‘트러스트’이다”라며 “죽음은 여러분의 모든 것을 뺏어간다. 모든 권력자들도 결국은 죽었다. ‘예수가 나의 구주시다’라고 고백하는 것이 믿음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수님께서 부자청년에게 말하기를 영생의 조건은 자기의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라는 것이라고 했다”며 “행위를 가능하게 한 것이 믿음이다. 여러분 안에 그 은혜가 있는지 묻고 싶다. 행함에 관한 믿음을 이야기할 때 은혜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은혜가 있으면 행함이 따라온다. 은혜가 있으면 가난한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다. 하지만 은혜가 없으면 계산하고 분석하게 돼 행함이 뒤따르지 않게 된다”고 밝혔다.
노 목사는 마지막으로 “요즘 시대 교회가 위기에 처해있다고 생각한다. 교회가 선한 일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큰 문제는 교회가 은혜와 복음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라며 “정말 예수님을 구주로 생각한다면 그분께 여러분의 삶을 다 내어 맡기길 바란다”고 말하며 설교를 마쳤다.
HYM은 이사야서 6장 8절 말씀인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Here I am)”의 첫 글자 ‘H’와 Young Christian 에서 첫글자 ‘Y’, Movement의 첫 글자 ‘M’을 조합한 것이며, 남가주 최장수 청년연합집회로 매년 두 차례 열리고 있다. 올해 두 번째 집회는 9월에 열린다.